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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4050 낀세대’ 겨냥…“소득 공백·돌봄·주거 함께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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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민 기자I 2026.05.09 10:07:47

매달 8만원 저축하면 서울시가 2만원 추가 적립
간병·교육 부담 겹친 4050 ‘이중돌봄’ 지원 확대
‘중장년취업사관학교’ 전 자치구 확대 추진
월세 지원·보증금 1000만원 마련 프로그램 도입

[이데일리 송재민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9일 40~50대 중장년층을 겨냥한 종합 지원 공약을 발표했다. 부모 부양과 자녀 교육 부담을 동시에 떠안은 이른바 ‘낀세대’를 대상으로 노후·돌봄·일자리·주거 문제를 서울시가 직접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7일 오후 구의2동 주택재개발사업 신통기획 후보지를 방문해 주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이번 공약의 핵심은 ‘서울형 낀세대 연금(IRP)’ 신설이다. 조기 은퇴 등으로 소득이 끊기는 시점부터 국민연금 수령 전까지 발생하는 ‘소득 공백기’를 지원해 중장년층의 노후 불안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오 후보는 노후 연금 취약자 20만명을 대상으로 가입자가 10년간 매달 8만원을 저축하면 서울시가 2만원을 추가 적립해주는 방안을 내놨다. 만기 시 최대 적립액은 1640만원으로, 이를 60~65세 사이 5년간 나눠 받을 경우 매달 약 20만원 수준의 연금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부모 간병과 자녀 양육을 동시에 부담하는 ‘이중돌봄 가구’ 지원책도 담겼다. 오 후보는 90일 이상 입원 후 퇴원한 노부모와 동거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퇴원 후 30일간 사용할 수 있는 간병 바우처를 최대 720만원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원 규모는 연 1000가구다.

생계급여 수급 가정에는 가족 힐링 프로그램 비용을 지원하고, 자녀에게는 서울시 온라인 교육 플랫폼 ‘서울런’을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일자리 공약으로는 ‘중장년취업사관학교’ 확대가 제시됐다. 현재 5개 자치구에서 운영 중인 시설을 서울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해 재취업·전직 지원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조사에 따르면 서울 지역 40~64세 중장년층의 82.6%가 향후 이직·전직·재취업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 후보 측은 이에 대응해 직업훈련과 일자리 매칭, 사후관리까지 연계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주거 분야에서는 중위소득 100% 이하 40~64세 무주택자 5000명을 대상으로 월 20만원씩 1년간 월세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후에는 매달 25만원 저축 시 서울시가 15만원을 추가 적립해 2년 뒤 1000만원 규모 보증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오 후보는 “위아래를 돌보며 가장 열심히 살아온 세대가 가장 홀대받아온 것이 현실”이라며 “서울시가 이제는 4050세대의 짐을 함께 나누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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