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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엘 "제자리로" 글이 父장제원 겨냥? 게시 시간 확인해보니

김혜선 기자I 2025.03.06 10:08:21

장제원 ''성폭력'' 의혹에 노엘 SNS에 악플 달려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성폭력 혐의로 피소되자 그의 아들인 래퍼 노엘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게시해 화제다. 다만 해당 게시글은 성폭력 의혹 보도가 나온 시점보다 3시간 먼저 쓰여진 것으로, 노엘이 실제 아버지를 겨냥했다는 추측은 과도한 것으로 보인다.

래퍼 노엘(오른쪽)과 그가 SNS에 올린 게시글. (사진=노엘 SNS/뉴스1)
앞서 노엘은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든 건 제자리로 돌아갈 거다. 기다려줘”라는 글을 업데이트했다. 작년 12월 4일 올린 글을 수정한 것으로, 별다른 설명을 덧붙이지는 않았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노엘이 아버지의 성폭력 의혹을 겨냥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그러나 해당 게시글의 수정 시간을 살펴보면, 세계협정시(UTC) 시간으로 새벽 4시 21분, 한국 시간(KST)으로 오후 1시 21분에 작성됐다. JTBC의 장제원 성폭력 의혹 보도가 이날 오후 5시 30분 이후 나온 것을 고려하면, 의혹이 확산되기 3시간 전에 글을 수정한 것이다.

해당 게시글에는 댓글 작성이 불가하지만, 댓글 작성이 가능한 노엘의 다른 인스타그램 게시글에는 일부 누리꾼들이 몰려와 장 전 의원을 언급하며 악플을 달았다. 이들은 장 전 의원을 언급하며 “JTBC에서 재미난 거 나오더라”, “아버지랑 똑 닮은 노엘”, “아버지 잘 계시느냐”는 등 조롱했다. 반면 다른 누리꾼은 “인간으로서 아직 확정되지도 않은 일을 여기까지와서 이상한 악플같은거 쓰지마시라”고 자제를 촉구했다.

한편, 장 전 의원은 10년 전인 2015년 11월 자신의 비서에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피소됐다. JTBC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월부터 장 전 의원 수사에 착수했으며 그가 비서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확보했다. 장 전 의원은 2015년 11월 18일 오전 8시 40분쯤 피해자에게 “그렇게 가 버리면 내 마음은 어떡하느냐” “통화 좀 하자”는 등의 문자를 보내고 이어 “문자 받으면 답 좀 하라” “전화를 받아 달라”는 취지로도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장 전 의원은 아버지가 설립한 부산의 한 대학교 부총장이었고, 피해자 A씨는 장 전 의원의 비서로 일하고 있었다.

그러나 장 전 의원 측은 해당 문자메시지에 대해 “성폭력 증거가 될 수 없다”며 의혹을 강력 부인했다. 장 전 의원 변호를 맡고 있는 최원혁 법무법인 대륙 변호사는 “장 전 의원은 앞뒤 정황이 잘린 문자메시지를 성폭력 의혹에 대한 증거로 제시한 데 대해 강한 분노와 함께 황당함까지 느끼고 있다”며 “전후 사정을 완전히 배제한 문자메시지를 증거인 양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자메시지는 어느 하나도 성폭력 의혹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가 될 수 없다”며 “성폭력 주장이 사실이 아님을 밝힐 수 있는 증거를 수사기관에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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