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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국회의원 당선 당시 대통령실에서 난을 보내 기분이 좋지 않았다”며 “본인이 물러나는 시점에 나도 돌려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이 공개한 ‘파면을 축하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난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해 제22대 국회 개원 직후 당선 의원들에게 보낸 축하 난 중 하나다. 박 의원은 이 난을 ‘파면 축하 난’으로 다시 꾸며 지난 11일 윤 전 대통령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를 떠나는 시점에 맞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진을 올리며 윤 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박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의 국정운영 스타일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검찰총장 시절에도 대검찰청을 사유화하며 권한을 남용했다”며 “국정도 그렇게 운영했기 때문에 결국 파탄이 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윤 전 대통령에게 난을 실제로 전달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아크로비스타(윤 전 대통령 자택)로 보내야 할 텐데, 정확한 주소로 보낼지 직접 전달할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