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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은 유리컵에 빨대 하나가 꽂혀 있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후 근조 리본을 단 소방관이 국화꽃을 들고 등장해, 컵에 있던 빨대를 빼고 국화꽃 한 송이를 꽂은 뒤 화면 밖으로 사라진다.
영상 말미에는 ‘고(故) 김진석 소방위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추모 문구가 화면에 새겨졌다.
‘소방관 삼촌’은 해당 영상 설명란에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소임을 다하신 故 김진석 소방위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해당 화재 현장에서 활동하신 동료 선후배분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라고 적었다.
해당 영상은 최근 논란이 된 추 지사의 ‘소방 재정 빨대’ 발언을 연상시키게 한다는 점에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영상 댓글에는 “그동안 국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짧고 굵게 품격있게 분노를 표현할 수 있다는 게 놀라우면서도 슬프다”라며 공감하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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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추 지사는 국가직인 소방 재원을 지방이 90%가량 부담하는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며 “소방이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고 말해, 소방공무원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
특히 17일 부천 공장 화재에서 고 김진석 소방위가 순직하면서 추 지사를 향한 비판 여론은 더욱 거세졌다.
추 지사는 김 소방위 빈소를 방문해 “제 의도와 다르게 전달되어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사과를 바라시니 사과한다”고 말하면서 진정성 없는 사과라는 비판을 자초했다.
다만, 추 지사는 전날 권영각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장 등 소방공무원들을 직접 만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유튜브 채널 ‘소방관 삼촌’의 운영자는 충북소방본부 진천소방서 나경진 소방교다.
그는 소방 안전 정보를 시민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지난 2021년 11월부터 해당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 왔다.
이번 영상에서는 그가 평소 선보이던 재치 있는 패러디 영상이 아닌 아무 말 없이 빨대를 뽑고 흰 국화꽃을 꽂는 모습만으로 순직 소방관을 추모해 먹먹함을 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