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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달걀 가격 오른 이유…‘이것’ 때문

장영은 기자I 2025.04.22 09:08:20

3월 생산자물가 전월비 보합…전년비 1.3% 상승
축산물은 1.8% ↑…삼겹살 6.1%·달걀 6.8% 올라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두 달 연속 보합세를 이어갔다. 축산물과 수산물은 올랐지만, 국제유가가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석탄 및 석유제품이 내렸기 때문이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기업이나 도매상에 판매하는 가격으로 시차를 두고 소비자가격에 반영된다.

(사진= 연합뉴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0.32(2020년=100)로 전월(120.33)에 비해 소폭 내리며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전년동월(118.82)대비로는 1.3%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0개월째 오름세다.

전월 대비 등락률을 보면, 축산물(1.8%)과 수산물(0.5%)이 오르면서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공산품의 경우 1차 금속제품(0.8%) 등은 올랐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4.3%) 등은 내려 보합권이었다. 전력·가스·수도 및폐기물은 산업용 도시가스(-2.7%) 및 증기(-1.1%) 등이 내려 0.2% 하락했다. 서비스는 금융 및 보험서비스(-1.5%) 등이 내렸으나 음식점 및 숙박 서비스(0.5%) 등은 올라 보합이었다.

품목별로는 전월대비로 △물오징어(19.9%) △게(22.2%)△돼지고기(6.1%) △달걀(6.8%) 등이 많이 올랐다. 국제 유가 하락으로 경유(-5.7%)와 휘발유(-5.8%)는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돼지고기(8.4%), 물오징어(11.5%)는 가격이 많이 뛴 상위 품목에 들었다. 이밖에 김(22.5%), 쇠고기(9.3%), D램(191.5%) 등의 가격도 큰 폭으로 올랐다.

수입품을 포함해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는 전월대비 0.1% 올랐다. 원재료는 1% 하락했으나, 중간재(0.1%)와 최종재(0.3%)가 상승했다.

국내 출하와 수출을 포함해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을 나타내는 총산출물가는 전월대비 0.1% 올랐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이 0.2% 하락했으나. 공산품이 0.2% 상승했다. 총산출물가는 전년동월대비로는 2.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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