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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문 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일본제철 강제동원 피해자 이춘식 할아버지께서 별세하셨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며 “고인의 삶과 의지를 기억하고 추모하며,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적었다.
또 “이춘식 할아버지는 전범기업 일본제철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에서 역사적 승소를 이끌어낸 주인공이셨다”며 “할아버지가 승소의 기쁨에 앞서, 먼저 세상을 떠난 동료들을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리던 모습이 생생하다”라고 썼다.
끝으로 “그 슬픔과 기쁨의 눈물은 우리 모두의 눈물이었다”며 “이춘식 할아버지가 역사를 증언하며 몸소 보여준 인간 존엄의 정신과 불굴의 의지를 우리 후대들이 잘 이어받아 부끄럽지 않은 나라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인 이 씨는 전날 향년 105세의 일기로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