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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에서 곽튜브는 한 예능프로그램 제작 발표회장에서 빠니보틀과 만나 빠니보틀이 위고비로 감량을 한 후기를 들었다. 빠니보틀은 곽튜브에 “너도 위고비를 맞아라. 내가 그걸 맞아서 살을 뺐다고 하면 사람들은 뒷광고 하냐고 욕을 하는데 좀 억울하다”며 “위고비를 맞아서 밥을 못 먹는 건데 사람들이 왜 계속 그걸 얘기하냐면서 뒷광고라고 하니 억울하다. 그래서 이제는 얘기를 좀 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영상에서 빠니보틀은 현재 몸무게가 64kg 정도라고 전했다. 과거 빠니보틀은 70kg대까지 몸무게가 증가했었는데, 약 10kg가량 감량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빠니보틀은 지난 1월에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위고비를 맞고 알게 된 것. 난 조금만 먹어도 살찌는 체질인 줄 알았는데 그냥 많이 먹었던 것”이라는 후기를 올린 바 있다.
위고비는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로, 소화 과정 중 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한다. 당초 인슐린 분비 체계에 문제가 생긴 당뇨병 환자를 위해 만들어진 유사 호르몬이지만, 비만 치료에 큰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며 최근 몇년 새 비만 치료제로 개발돼 판매되기 시작했다. 이렇게 인슐린이 분비되면 음식물 통과를 지연시키고 뇌에 작용해 식욕을 억제해 평소 먹는 식사보다 더 적게 먹게 된다. 위고비의 경우 임상 시험에서 비만 환자의 체중을 평균 20% 가량 감소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위고비는 또다른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삭센다보다 높은 효과에, 일주일에 한 번 약을 투여하는 편리성으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역시 위고비로 13kg을 감량했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한편, 위고비 유통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는 블루엠텍에 따르면 위고비는 지난 3월 한달 간 1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위고비는 지난해 10월 국내 출시돼 매달 두 자릿수의 판매량 증가를 보이고 있다. 블루엠텍은 “위고비는 올해 들어 매달 39%씩 판매가 증가했다”며 “최근 공급이 안정되고 가격이나 배송조건을 기준으로 구매처를 선택하는 의원이 늘어나면서 블루팜코리아를 통한 구매 비중이 늘어나는 것 같다. 올해 여름철 수요 증가를 계기로 위고비 유통 규모가 한층 더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