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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웅진씽크빅은 지난해 12월에도 전사적인 인력 감축을 진행했다. 이어 3개월 만에 AIDT 관련 사업부가 해제 수순을 밟게 됐다. 웅진씽크빅은 정부의 AIDT 정책 변화로 손실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관련 사업을 철수한다는 계획이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AIDT 관련 정책 불확실성 및 불안정한 대내외 경영환경이 이어지면서 관련 사업을 철수키로 결정했다”며 “담당 본부 인력의 경우 일부 재배치를 진행하고 일부는 적법한 과정을 거쳐 전원 상호 동의하에 퇴사했다”고 설명했다.
AIDT 후폭풍은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천재교육 관계사인 천재교과서는 지난 21일부터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디지털 학습지 ‘밀크티’ 사업부와 AIDT 관련 조직을 중심으로 부서별 구조조정 대상자에게 개별 면담을 통해 해고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정부의 AIDT 정책 변화로 손실이 늘어 인력 구조조정을 통한 경영 효율화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교육부가 올해 전면 도입하기로 했던 AIDT 채택 여부를 학교 재량에 맡기면서 현장 적용이 부진한 점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천재교육 관계자는 “교육부가 올해 AIDT를 전면 도입하기로 하면서 회사는 그동안 막대한 개발비용을 투자했다”며 “AIDT 적용 여부가 자율 선택으로 바뀌면서 큰 손실을 보게 됐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AIDT 관련 부서에도 인력을 늘려왔는데 손실이 너무 커서 더 이상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부득이하게 사업 축소로 인해 인력 효율화에 나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