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한울 원자력 본부 점검…겨울철 전력수급 당부

하상렬 기자I 2025.01.21 15:34:46

산업차관 "방심하지 말고 항상 대비해야"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정부가 원자력 발전소(원전)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겨울철 전력수급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당부했다.

경북 울진군에 위치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한울원자력본부 내 신한울 1~2호기 모습. 왼쪽 반구가 1호기, 오른쪽이 2호기다. (사진=한수원)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국내 최대 발전단지인 한울 원자력 본부를 방문해 겨울철 원전 운영 현황을 살피고 동해안수도권 송전선로 건설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겨울 전력 당국에서 정비 중인 새울 1호기를 제외한 23기 원전을 모두 가동해 전력수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경북 울진군에 있는 한울 원자력본부는 원전 8기를 가동하고 있어 겨울철 전력공급의 핵심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한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이날 신한울 2호기 주제어실을 방문해 발전소 운영 현황과 자연재해에 대비한 사전조치 현황 등을 살피고 비상시 대응 체계 등을 점검했다.

최 차관은 “원전 24기 중 23기가 가동되는 등 역대 최고 수준 전력공급 능력을 확보한 상황이지만, 방심하지 말고 항상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며 “취약개소에 대해선 체계적 사전점검을 통해 고장 발생을 미연에 예방하고, 폭설·한파에 따라 고장이 발생하더라도 신속히 복구할 수 있도록 비상 대응 체계를 철저히 구축·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 차관은 인근 동해안 수도권 HVDC 송전선로 건설 현장을 방문해 근로자들과 현장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그는 “송전선로로 보내진 전력이 수도권에 공급되는 만큼, 행정심판에서 승소한 하남 동서울변환소도 조속히 건설 재개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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