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에서 스타덤에 오른 사격 국가대표 김예지(32·임실군청)가 25m 권총 본선에서 0점을 기록한 것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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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예지는 지난달 28일 공기권총 10m 여자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뒤 “주 종목인 25m 권총은 반드시 금메달을 따겠다”고 선포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2일 열린 25m 권총 본선 속사 도중 한 발을 늦게 쏴 0점 처리되면서 결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김예지는 “여러 감정이 교차한다. 속상한 마음도 들고, 죄송한 마음도 들고, 4년 동안 준비한 게 허탈하다는 생각도 든다. 무엇보다 국민들께 금메달 약속한 부분을 지키지 못해 죄송스럽다”고 했다.
이어 “열심히 해서 사격이 멋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기에 더 아쉽더라”면서 “늦게 쏜 것도 잘 쏘고 싶어서 더 정확하게 하려다 보니까 시간이 늦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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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X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까지 “사격 세계 챔피언이 액션 영화에도 나온다면 멋질 것 같다. 김예지를 액션 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 연기는 필요하지 않다”는 글을 남겨 화제를 모았다.
김예지는 자신을 언급한 머스크에 대해 “처음에는 ‘왜 그분이 저를…’ 이라는 생각으로 당황스러웠다”며 “(머스크가) 워낙 스포츠에 관심이 많아서 여기저기 댓글 많이 달고 하시더라”라고 소감을 밝혔다.더불어 머스크에 고마움을 드러내며 “머스크 덕에 사격이 어쩌면 조금이라도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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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앞으로 다가올 크고 작은 대회는 (금메달) 약속을 지키겠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저의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