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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지소연, 축구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

이석무 기자I 2015.12.21 16:26:51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흥민(토트넘)과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 ‘축구팬이 뽑은 2015 올해의 베스트’ 선수로 선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공식 홈페이지(www.kfa.or.kr)를 통해 2015년 한 해 동안 축구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올해의 선수(남,여)’, ‘올해의 골’, ‘올해의 경기’에 대한 인터넷 투표를 실시했다.

총 2242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손흥민과 지소연이 ‘올해의 선수’ 남자, 여자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전체 2242표 중 656표(29.2%)를 획득해 574표(25.6%)를 얻은 기성용(스완지시티)을 제치고 남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또한 759표(33.9%)를 받은 지소연은 595표(26.5%)를 얻은 전가을(현대제철)을 제치고 여자 부문 1위에 올랐다.

‘올해의 골’ 부문은 지난 호주와의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종료 직전 터진 손흥민의 동점골이 뽑혔다. 895표(40%)나 이 골을 선택했다. 아시안컵 8강 우즈베키스탄전 당시 차두리의 60m 드리블에 이은 손흥민의 대포알 슛(410표, 18.2%)이 2위에 올랐다.

올해의 경기는 2015 호주 아시안컵 결승(대한민국 1-2 호주)이 뽑혔다. 이 경기는 0-1로 패색이 짙던 후반 종료 직전 손흥민의 동점골로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던 드라마틱한 기억이 살아있는 경기다.

대표팀의 투혼이 돋보인 이 경기는 779표(35%)를 획득했다. 380표(17%)를 얻은 2015 U-17 칠레월드컵 브라질전(대한민국 1-0 브라질)이 2위에 올랐다.

‘축구팬이 뽑은 2015 올해의 베스트’ 설문 조사는 순수 축구팬들의 선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002년부터 매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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