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종전을 논의하기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매우 곧”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한단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17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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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5.35포인트(-0.37%) 내린 4만 4546.08에 거래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44포인트(-0.01%) 내린 6114.6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1.13포인트(0.41%) 오른 2만 26.77에 각각 거래 마쳐.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관련 발언이 지속된 가운데 이날 발표된 1월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 밖으로 저조하게 나타나면서 경기 관련 불확실성을 키워.
-1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9% 줄어 전월 대비 0.2% 감소를 예상한 전문가들의 전망보다 훨씬 큰 폭의 감소 나타내. 국내총생산(GDP) 산출에 직접 반영되는 핵심 소매판매(통제그룹)도 0.8% 감소. 다만 이날 소매판매 감소가 지난달 몰아친 한파와 로스앤젤레스 대형 산불 등 일회성 요인 영향을 받았다는 평가 나와.
◇트럼프 “푸틴과 만남, 매우 곧 이뤄질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종전을 논의하기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매우 곧”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입장 밝혀.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국제공항에서 기자들에게 푸틴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둘 다 싸움을 중단하기를 원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해.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12일 푸틴 대통령과 통화하고 종전 협상을 즉각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어.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을 위한 대화에 젤렌스키 대통령도 관여하냐는 질문에 “그도 관여할 것”이라고 답해.
◇트럼프 “4월 2일께 수입차 관세 내놓을 것”
-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미국에 수입되는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오는 4월 2일께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해.
-트럼프 대통령은 4월 1일(만우절)에 할 수도 있지만 미신을 믿는 편이라면서 4월 2일에 할 계획이라고 재차 밝혀. 다만 4월 2일이 자동차 관세 적용 시점인지, 구체적인 자동차 관세 부과 계획에 대해 발표하는 날짜인지는 분명하지 않아.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자동차 관세 관련 일정을 구체적으로 밝힘에 따라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에 변수가 생겨. 미국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전기차를 포함한 한국산 승용차에 대해 2016년부터 무관세를 적용하고 있어.
◇댈러스 연은 총재 “더 나은 물가 데이터 나와도 인하 신중해야”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14일(현지시간) 물가 관련 “더 나은 데이터가 나오더라도 (금리인하는) 신중해야 한다”고 밝혀.
-로건 총재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팜데저트 서던메소디스트 대학에서 열린 토론에서 “현재 통화 정책이 얼마나 제약적인지에 대한 실질적인 의문이 있고, 그래서 우리는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
-로건 총재는 “그러한 환경(디스인플레이션)에서도 노동시장과 전체 경제가 강하다면, 반드시 금리를 더 내려야 할 이유는 없다”고 평가.
◇버크셔, 애플 주식 매도 중단…은행주 매도 지속
-워런 버핏(94)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14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고한 보유주식 현황 자료(Form 13F)에 따르면 버크셔는 작년 4분기 말 기준 애플 주식을 3억 주 보유해 4분기 중 지분 변동 없어.
-애플과 함께 지분 매각을 지속해왔던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식은 작년 4분기 들어서도 매도세 지속돼. 버크셔는 이날 공시에서 작년 4분기 중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식 1억1천750만 주를 매각하고, 지분율을 8.9%로 낮췄다고 밝혀.
-한편 버크셔는 작년 4분기 들어 방송서비스 업체 시리우스 XM, 에너지 업체 옥시덴털 페트롤리엄 등의 지분을 늘렸고, 코로나 맥주로 유명한 콘스텔레이션 브랜드 지분도 신규로 매입한 것으로 나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