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 상대 투개표 전과정 세부절차 직접 보여줘
배춧잎 투표지·일장기 투표지 등의 허위성도 설명
"더이상 소모적 논쟁 없길…투명한 선거관리할 것"
 | 10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투·개표 절차 시연회에서 선관위 관계자들이 투표 절차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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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6.3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일각의 부정선거 음모론이 여전한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0일 투·개표 절차 시연회를 가졌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후 경기도 과천 소재 중앙선관위 회의실에서 부정선거 의혹을 해소를 위해 언론사들을 상대로 대선 투·개표 과정의 세부절차를 보여주는 시연회를 진행했다.
시연회에선 투·개표 과정의 세부절차 외에도 투·개표 관리보안체계, 사전투표용지 발급기, 투표지분류기 등 주요 선거장비 구성·제원 및 작동원리 등을 투명하게 공개됐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대선에서 실제 사용하는 선거장비로 사전투표용지 발급부터 선거일 투표, 개표까지 전 과정을 시연했으며, 개표보고시스템을 통해 개표소에서 개표 결과가 어떻게 보고되고 공개되는지 설명했다.
 | 10일 오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투·개표 절차 시연회에서 선관위 관계자들이 투표 절차 시연을 하며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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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연회에선 지난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선거무효소송 재검표 과정에서 부정선거를 주장한 측이 근거로 제시했으나, 대법원에서 정상 투표지로 밝혀진 소위 ‘배춧잎 투표지’, ‘일장기 투표지’ 등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시연을 마친 뒤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고 그동안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하여 상세히 설명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국민들께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가 전달돼 더 이상 소모적인 논쟁이 없기를 바란다”며 “선관위도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관리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10일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투·개표 시연회에서 선관위 관계자가 투표지분류기를 이용해 개표 과정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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