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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중앙지법은 오는 14일 오후 12~13시 서울법원종합청사 동관 소회의실에서 장애인 협회와 간담회를 진행한다.
중앙지법에는 지난해부터 ‘장애인 전문재판부’가 출범하고 ‘장애인 사법지원관’ 직무가 신설된 이후 1년이 경과한 현 시점에 장애인 협회(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한국농아인협회)와 자리를 마련했다. 전문재판부의 성과 향후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하는 한편 전문재판부의 소회와 장애인 협회 관계자들이 청취한 현장의 목소리 등을 공유하고 소통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15일 오후 12~13시까지는 서울법원종합청사 본관 1층 청심홀에서 ‘눈으로 듣고 손으로 말하는 농 (聾)사회 이해하기’ 강연이 진행된다. 중앙지법은 서울수어전문교육원 소속의 농인 강연자를 초청해 수어통역사의 협조 하에 농인(聾人)으로서의 정체성, 농문화와 농사회의 특성 등을 직접적으로 청취하고, 실제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수어를 배워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 16일 오후 12~13시까지는 서울법원종합청사 본관 1층 청심홀에서 한빛예술단의 찾아가는 희망음악회를 진행한다. 시각장애인 전문연주단인 한빛예술단을 초청하여 브라스 앙상블, 밴드 및 오케스트라 연주로 구성되는 음악회를 개최함으로써 장애예술인의 예술 활동을 감상하는 한편, 음악이라는 하나의 가치 아래 소통하고 화합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아울러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서울법원종합청사 본관 2층 로비에는 박찬별 작가의 ‘나, 그리고 백 개의 망원경’ 작품 전시를 진행한다. 중앙지법은 지난해 12월 장애예술인 표준전시장으로 개관한 모두미술공간의 개관전 ‘감각한 차이’에 참여한 시각장애예술인 박 작가의 작품을 전시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