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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지법, 4월20일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 행사 개최

백주아 기자I 2025.04.10 16:04:35

장애인 전문재판부 출범 1년 경과
14일 장애인협회와 간담회…현장 목소리 청취
15일 농인(聾人) 사회 이해 위한 강연도
16일 시각장애 전문연주단 한빛예술단 음악회도
14~18일 5일간 박찬별 작가 작품 전시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는 4월 20일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법원종합청사. (사진=백주아 기자)
이번 행사는 장애인의 재판받을 권리의 실질적인 보장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서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넓혀 장애인과 함께 살아가는 건전한 문화조성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우선 중앙지법은 오는 14일 오후 12~13시 서울법원종합청사 동관 소회의실에서 장애인 협회와 간담회를 진행한다.

중앙지법에는 지난해부터 ‘장애인 전문재판부’가 출범하고 ‘장애인 사법지원관’ 직무가 신설된 이후 1년이 경과한 현 시점에 장애인 협회(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한국농아인협회)와 자리를 마련했다. 전문재판부의 성과 향후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하는 한편 전문재판부의 소회와 장애인 협회 관계자들이 청취한 현장의 목소리 등을 공유하고 소통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15일 오후 12~13시까지는 서울법원종합청사 본관 1층 청심홀에서 ‘눈으로 듣고 손으로 말하는 농 (聾)사회 이해하기’ 강연이 진행된다. 중앙지법은 서울수어전문교육원 소속의 농인 강연자를 초청해 수어통역사의 협조 하에 농인(聾人)으로서의 정체성, 농문화와 농사회의 특성 등을 직접적으로 청취하고, 실제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수어를 배워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 16일 오후 12~13시까지는 서울법원종합청사 본관 1층 청심홀에서 한빛예술단의 찾아가는 희망음악회를 진행한다. 시각장애인 전문연주단인 한빛예술단을 초청하여 브라스 앙상블, 밴드 및 오케스트라 연주로 구성되는 음악회를 개최함으로써 장애예술인의 예술 활동을 감상하는 한편, 음악이라는 하나의 가치 아래 소통하고 화합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아울러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서울법원종합청사 본관 2층 로비에는 박찬별 작가의 ‘나, 그리고 백 개의 망원경’ 작품 전시를 진행한다. 중앙지법은 지난해 12월 장애예술인 표준전시장으로 개관한 모두미술공간의 개관전 ‘감각한 차이’에 참여한 시각장애예술인 박 작가의 작품을 전시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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