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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권한대행 “경주 APEC 계기로 국가브랜드 가치 널리 알려야”

김기덕 기자I 2025.04.17 15:19:38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제6차 회의
정상회의 성과·경제인 행사 준비사항 등 점검
“부처·지자체·민간 원팀으로 준비 만전 기해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차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를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7일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까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며 “이번 APEC을 계기로 우리의 국가브랜드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외교부 등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민간이 원팀이 돼 한 치의 오차도 없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제6차 회의를 열어 “20년 만에 다시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가 역내 경제협력 의제를 주도하고, 우리의 우수한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복합 경제·문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해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열린 회의에선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분야별 장관회의 및 고위급 대화 준비 현황 △정상회의 핵심 성과 △정상회의 인프라 조성 등 준비 현황 △문화행사·홍보·공식 협찬 계획 △경제인 행사 준비현황 및 계획 등을 점검했다.

준비위원회는 우선 4월부터 본격 시작될 분야별 장관회의 및 고위급 대화 준비현황을 점검하고, 2025년 APEC 정상회의에서 도출될 핵심성과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참석한 위원들은 지난 3월 경주에서 개최된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에서 우리나라가 올해 APEC의 핵심성과로 제시한 ‘AI 협력’과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 대응’과 관련 구체적 성과 도출을 위해 후속 협의를 지속해나가기로 했다. 또 이번 회의에선 정상회의 제반 인프라 조성현황, 문화행사·홍보·공식 협찬 계획, 경제인 행사 준비현황 및 계획 등이 보고됐다.

한 대행은 “APEC은 연중 14개 분야별 장관급회의와 고위관리회의 등이 개최되고, 마지막 일주일 동안 정상회의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으로 이뤄져 있다”며 “오는 4월 말 부산에서 해양관계장관회의를 시작으로 5월 제주, 7·8월 인천에서 고위관리회의 및 여러 장관회의가 개최된다”고 말했다.

이어 “APEC 정상회의 주간에는 다시 경주에서 최고경영자회의(CEO Summit)와 더불어 최종고위관리회의,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 정상들과 ABAC 위원 오찬회의, 정상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 대행은 “APEC 정상회의 기간에 전세계 주요 경제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만큼 최고경영자회의(CEO Summit),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회의에서 한국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인 행사 의장을 맡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이규호(코오롱 부회장) ABAC 위원에게 행사를 잘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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