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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의 1000억 규모 영구채 발행은 프리드라이프 인수 작업이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다는 의미로 보인다. 웅진은 지난 2월 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가 보유한 프리드라이프 지분 인수를 위한 배타적 우선협상권을 부여받은 뒤 본격적인 실사를 벌여왔다. 웅진은 목표로 했던 5월 중 인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웅진은 교육, 정보기술(IT), 레저 등 기존 계열사가 보유한 제품과 상조 서비스를 활용한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특히 웅진씽크빅과 프리드라이프가 각각 보유한 교육과 상조업계의 영업 인력과 판매 네트워크를 합쳐 국내 최대 방문 판매 조직을 갖추겠다는 포부다.
프리드라이프는 지난해 기준 선수금 규모 2조원 이상의 국내 1위 상조업체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말 기준 업체별 선수금 규모는 △프리드라이프(2조 2964억원) △보람상조(1조 5000억원, 7개 그룹 계열사 합산) △교원라이프(1조 3266억원) △대명스테이션(1조 2633억원) 등이다. 상조업(선불식 할부거래업)의 전체 선수금 규모는 9조 4486억원으로 10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