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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尹과 통화 주장…"자유통일당 조기대선 후보 낼 것"

이영민 기자I 2025.04.11 16:19:45

''비례대표 공천거래'' 공판 출석한 전광훈
"尹 ''몸 조심하시라'' 전화…국정원 경호도"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통화한 사실을 밝히며 자유통일당의 조기대선 참여를 시사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지난 5일 서울 세종대로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가 연 광화문 국민대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전 목사는 11일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1차 재판 전 취재진에게 “윤 전 대통령과 전화를 한 번 했다”며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재판을 마친 전 목사는 통화 시점이 지난해라고 말을 바꿨다. 전 목사는 “(윤 전 대통령이) 새벽 6시에 전화를 해 국정원에서 암호를 해독했는데 전광훈을 마취시켜서 부대에 담아서 북한으로 보내라(고 했다)”며 “나보고 ‘목사님 조심하시라’고 전화를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실제로 국정원 직원 2명이 찾아와 ‘대통령의 지시다. 국정원에서 경호하겠다’고 밝혔다는 게 전 목사의 설명이다.

전 목사는 자유통일당의 조기 대선 참여 의사를 시사했다. 전 목사는 “자유통일당은 (대선)후보를 따로 낼 것 같다”며 “(후보를 누구로 낼 지는)아직 모른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정선거 의혹을 다시 한 번 제기했다. 전 목사는 “대통령이 이번 계엄을 선포한 것도 결국 사기 선거 때문이다”며 “10년 전부터 북한의 해킹부대하고 중국의 해킹부대가 선거를 가지고 놀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 목사는 지난 총선 당시 자유통일당의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과 관련해 공천 대가로 예비 후보자들에게 금품을 요구·수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공천거래 의혹이 불거지자 반박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에 금품을 제공하며 의혹을 무마하려 한 혐의도 받는다. 이날 재판에서 전 목사 측은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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