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앳홈, 연매출 1000억 돌파…"생활문제 해결로 올해 두 배 성장"

김혜미 기자I 2025.04.09 14:56:14

앳홈, 미디어 컨퍼런스…올해 매출 2300억원 목표
2028년 매출 6000억원 목표…"연평균 60% 성장 유지"
올해 무선청소기·김치냉장고·바디드라이어까지 확대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한뼘 음식물처리기’로 알려진 앳홈이 오는 2028년 매출 6000억원에 도전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앳홈은 안정적인 제품 생산을 위해 음식물처리기 제조사 포레를 인수, 생산역량을 강화했다.

홈 라이프스타일 솔루션 기업 ‘앳홈’ 미디어 간담회 ‘ATHOME NEXT 2025’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는 양정호 대표.(사진=앳홈)


9일 양정호 앳홈 대표는 “앳홈은 단순히 가전이나 뷰티 기업이 아니라 집안에 숨겨진 문제들을 해결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라며 “앳홈은 2018년 설립 이후 연평균 성장률 60% 이상으로, 지난해 연매출 1150억원을 달성했고 올해 매출 23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앳홈은 현재 미닉스 브랜드로 더 플렌더 3kg 미니 건조기와 식기세척기, 한뼘 음식물처리기 등 3가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 가운데 2023년 출시한 음식물처리기는 지난 한 해 동안에만 67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누적 1300억원을 달성했다. 홈 에스테틱 브랜드 톰은 출시 첫해 15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2월 출시한 뷰티 디바이스 톰 더 글로우는 지난 3월 약 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앳홈은 올해를 성장의 해로 삼아 미닉스 브랜드 및 톰 브랜드를 확장해나간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미닉스 브랜드가 1인 고객을 타깃으로 했다면, 올해는 식기세척기와 건조기 등의 용량을 확대하고 2분기부터 무선청소기와 김치냉장고, 바디드라이어까지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톰 브랜드는 올 여름부터 트러블 케어 위주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앳홈은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최근 음식물처리기 제조사 포레도 전격 인수했다. 기존 주문자생산방식(OEM) 구조에 변화를 주는 한편 자체 생산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품질 강화를 위해 경기도 파주에 자체 품질연구소인 ‘랩홈’에 최신 설비도 갖췄다. 이와 더불어 음식물처리기 더 플렌더의 전용 탈취 필터 및 건조기 시트, 식기세척기 세제 등 리필 비즈니스를 확고히하기로 했다.

앳홈은 올해 해외 진출도 적극 타진할 계획이다. 지난 2월 유럽 가전 유통업체 마레스와 미닉스 음식물처리기 2000대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북미지역은 물론 유럽과 일본, 대만 등과 수출을 논의하고 있다.

최근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와 관련한 북미지역 수출 전략에 대해 양 대표는 “현재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며 “해외에서 좋은 제안이 많기 때문에 리스크를 분산하면서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앳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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