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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서 최대 규모의 아쿠아리움 건립…2028년 개관

이종일 기자I 2025.04.10 14:28:39

시흥시, 인원그룹과 업무협약
수조 용량 1만2천톤, 국내 최대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 조성

[시흥=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시흥 거북섬에 국내 최대 규모의 아쿠아리움이 들어선다.

시흥시는 10일 시청 다슬방에서 ㈜인원그룹과 거북섬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임병택(왼쪽서 4번째) 시흥시장이 10일 시청 다슬방에서 김승민(왼쪽서 5번째) ㈜인원그룹 대표와 거북섬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한 뒤 직원 등과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시흥시 제공)
협약에 따라 ㈜인원그룹은 2028년 개관을 목표로 시화멀티테크노밸리(MTV) 50호 근린공원 내 7000㎡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아쿠아리움을 조성한다. 시는 신속한 행정절차 지원에 주력한다. 이 아쿠아리움의 수조 용량은 1만2000톤으로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가 될 전망이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큰 아쿠아리움은 ‘아쿠아플라넷 제주’로 1만800톤 용량이다. 시흥 아쿠아리움에는 국내 다른 시설에서는 보기 어려운 대형 해양생물이 전시될 예정이다.

㈜인원그룹은 경남 사천시에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을 건립해 운영 중이며 국내 최초로 하마를 수족관에서 전시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정책과제인 ‘시화호 발전전략 마스터플랜(2025~2054)’과 연계해 침체한 거북섬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해양 관광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임병택 시흥시장과 김승민 ㈜인원그룹 대표가 참석했다. 김승민 대표는 “시흥 아쿠아리움 사업은 동물 복지를 고려하고 관람객과의 교감을 위한 공간을 마련할 것”이라며 “심도 있는 고민을 통해 국제적인 수준의 아쿠아리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임병택 시장은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지역에 투자를 결정해 준 인원그룹에 감사하다”며 “이번 협약으로 조성하는 아쿠아리움이 수도권 서부를 대표하는 관광거점이 될 거북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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