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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아니었어?" 국힘 경선에 등장한 '민주당 출신' 전 의원

김혜선 기자I 2025.04.16 13:45:34

양향자 국민의힘 1차 경선 8인에서 등장
지난 10일 국민의힘 입당 "신 보수정당 만들겠다"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1차 예비경선 후보자가 8명으로 좁혀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양향자 전 의원이 경선 8인에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22대 총선을 앞두고 신당을 창당했다가 이준석 의원이 이끄는 개혁신당과 합당한 양 전 의원은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사진=양향자 전 의원 SNS 갈무리)
16일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후보 등록한 11명 중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 등 8명(가나다순)이 1차 예비경선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 중 양 전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광주광역 서구 을 지역에서 당선된 인물이다. 이후 지역구 사무실 직원의 성폭력 사건으로 민주당에서 탈당해 무소속을 유지하다,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난 2023년 ‘한국의 희망’ 신당을 창당했다. 무소속 시절에는 민주당이 추진하던 ‘검수완박(검찰의 수사권 완전 박탈)에 반대하는 입장을 내기도 했다. 삼성전자 최초의 고졸 출신 여성 임원 경력을 살려 국민의힘 반도체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반도체특별법(K칩스법)의 국회 통과에 기여했다.

22대 총선에서는 개혁신당과 한국의희망을 합당했고 개혁신당 원내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당초 합당 조건에는 총선 이후 당명을 ’한국의희망‘으로 바꾸기로 합의했지만 이후 당명 변경은 지지부진했다.

결국 양 전 의원은 개혁신당을 탈당하고 지난 10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이후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수많은 국민, 특히 기업인과 과학기술인들이 보수정당의 성공 바라고 있다. 그 기대를 실현하는 데 작은 밀알이 되고자 한다”며 “한국 보수정당을 경제, 첨단산업, 미래에 관한 신(新) 보수정당으로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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