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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내비게이션은 차량의 현재 위치와 주행 경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필요한 지도 정보만 실시간으로 다운로드하여 최신, 그리고 최적의 경로를 안내하는 기능이다. 이는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의 지도 업데이트 방식과 유사한 기술로, 서버와 연동하여 최신 지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따라서 별도의 업데이트 없이도 운전자는 최신 정보 기반의 경로를 제공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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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업데이트에는 전기차 특화 기능도 담겼다. 새롭게 추가된 ‘EV 경로 플래너’ 기능은 충전소나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남겨둘 배터리 잔량을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다. 희망하는 배터리 잔량을 설정하면 이동 경로 상 적합한 충전 장소, 횟수 등을 제안해 주행 경로를 최적화하고 배터리 잔량 관리에도 도움을 준다.
전기차 운전자의 고민을 덜어 주는 EV 경로 플래너는 내비게이션 설정 메뉴 중 ‘경로 안내’ 항목에서 EV 경로 플래너를 선택 시 설정이 가능하며, 설정 화면에서 직관적인 배터리 게이지 조작을 통해 도착 시 남겨둘 최소 배터리 잔량을 쉽게 설정할 수 있다.
적용 대상은 차세대 인포테인트먼트 시스템 ‘ccNC’, ‘ccIC’이 탑재된 차량들이다. 현대차는 ‘디 올 뉴 그랜저’(하이브리드 포함), ‘디 올 뉴 산타페’(하이브리드 포함), ‘더 뉴 아이오닉 5’ 등 10개 차종에 적용된다. 기아 차종 중에는 ‘EV9’, ‘더 뉴 쏘렌토’(하이브리드 포함), ‘더 뉴 EV6’ 등 10개 차종이 해당된다.
제네시스 브랜드 역시 ccIC 플랫폼이 적용된 ‘G90’(2022, 2023, 2024 포함)과 ‘GV60’(2023, 2024 포함)과 ccIC27 플랫폼이 적용된 ‘GV80’, “GV70‘ 등 7개 모델에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동 과정과 경험의 가치를 온전히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기술을 발 빠르게 도입하고 폰 프로젝션 등의 적용으로 사용 편의성을 높인 것이 대표적이다. 이달 10일부터 제공하는 현대차그룹의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업데이트 역시 기술 개발 철학의 연장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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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2024년식 G90에만 적용되었던 ‘제네시스 뮤직’을 ccIC 전 모델로 확대 적용한다. 제네시스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제네시스 뮤직’은 ccIC에 최적화된 UI 및 UX로 간편한 조작을 지원한다. 또한 스마트폰 없이도 음악 검색이 가능하고, 추천곡 리스트를 제공하는 등 편리한 음악 감상 환경을 제공한다. 앞으로 ccIC가 탑재된 제네시스 차량 보유 고객은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공간 음향의 풍부한 사운드를 최대 5년간 무료로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