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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도곡우성아파트 재건축사업 조합 설립 인가 승인

남궁민관 기자I 2025.04.10 09:56:45

주민 제안부터 조합 인가까지 4년…사업 속도 높여
최고 26층, 7개 동, 총 548가구 규모 단지로 재탄생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서울시 강남구 지난달 31일 도곡우성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조합 설립 인가를 승인,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냈다고 10일 밝혔다.

도곡우성아파트 조감도.(사진=강남구)


이번 단지는 도곡동 934-10번지 일대에 위치한 노후 주거단지로, 재건축을 통해 용적률 299.53% 이하, 최고 26층(높이 80m 이하), 7개 동, 총 548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인근에 학교와 공원이 인접해 주거 여건이 우수해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합 설립 인가는 재건축 사업의 주요 단계 중 하나다. 해당 단지는 2021년 주민 제안 이후 4년 만에 조합 설립 인가를 받으면서 통상 6년 안팎 걸리는 기간을 크게 단축했다. 지난해 3월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승인된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토지 등 소유자의 89% 동의를 확보해 2월 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강남구가 ‘재건축드림지원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신속한 행정 지원과 주민 간 원활한 소통, 갈등 조정 노력을 펼친 결과라는 설명이다. 높은 동의율은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공동체 내 신뢰 형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이번 조합 설립 인가 이후 도곡우성아파트는 시공사 선정과 각종 심의를 거쳐 사업시행계획인가 등 재건축 사업의 본격적인 절차를 밟게 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재건축 사업에 강한 의지를 보여준 조합원들과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해 앞으로도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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