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물 금리는 상승, 10년물은 하락하면서 수익률 곡선 기울기는 평탄해졌다.(커브 플래트닝)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비보복국가에 한해 관세를 유예하겠다고 언급하자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도 하락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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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은 국채선물 가격 산정 단위로 국채선물 거래단위가 액면가 1억원임을 감안할 때 1계약당 1틱의 가치는 1만원의 가격 변동을 의미한다.
외국인은 장 초 3년 국채선물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2122계약 순매도, 48계약을 순매수 중이다.
전거래일 달러 인덱스 하락과 미국채 금리 급등이 동시에 발생하면서 시장에선 미국 안전자산 투매 현상이 벌어졌다. 미국 증시도 하락하던 가운데 오죽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매수하기 좋은 시점”이라는 글마저 올리기도 했다.
결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관세보복을 하지 않는 국가에 한해서 관세를 90일 유예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실시된 390억달러 규모 미국채 10년물 입찰에선 낙찰금리가 4.435%로 결정됐다. 응찰률은 267%로 전달 259% 대비 상승했다.
이후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6월 동결 가능성은 0%서 32%로 상향됐다. 이번 관세 유예 조치가 금리 동결 가능성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국고채 현물 금리는 2bp 내외 등락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3bp 오른 2.453%,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5bp 내린 2.710%를 기록했다. 30년물 금리는 2.9bp 내린 2.521%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