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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장기물 위주 약세 출발…아시아 장서 미국채 금리↑

유준하 기자I 2025.04.11 09:25:35

외인, 10년 국채선물 순매도
장 중 6000억 규모 50년물 입찰
미 10년물 금리, 아시아 장서 8.4bp↑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2bp(1bp=0.01%포인트) 내외 등락하며 보합 출발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재차 상승하는 가운데 국내 장기물 구간도 상승세를 보인다. 장 중에는 6000억원 규모 국고채 50년물 입찰이 대기 중이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2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틱 오른 107.34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25틱 내린 119.63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

틱은 국채선물 가격 산정 단위로 국채선물 거래단위가 액면가 1억원임을 감안할 때 1계약당 1틱의 가치는 1만원의 가격 변동을 의미한다.

외국인은 장 초 3년 국채선물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2175계약 순매수, 326계약을 순매도 중이다.

간밤 발표된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시장 영향력은 미미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3월 C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지난 2020년 5월 마이너스(-) 0.1%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로 시장 전망치 0.1% 상승을 하회했다.

트럼프 재닛 옐런 전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이날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금융시장과 관련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서 미국 국채의 위상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며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졌는데, 잘 돌아가는 경제에 대해 최악의 자해를 했다”고 진단했다.

오스틴 굴스비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 역시 관세에 부정적이 견해를 내놨다. 그는 “관세는 부정적인 공급 충격과 같다”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충격”이라고 평가했다.

이후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6월 동결 가능성은 32%서 14.9%로 하향됐다.

한편 국고채 현물 금리는 2bp 내외 등락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6bp 내린 2.434%,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5bp 오른 2.737%를 기록했다. 30년물 금리는 1.9bp 오른 2.564%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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