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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강태주(박해수 분)과 이용우가 교도소에서 마주한 장면은 이틀 만에 촬영을 했다. 그 신만 촬영을 했다면 하루 만에도 가능했을 것”이라며 “두 사람이 연극하는 것처럼 잘 찍어줘서 현장에서도 스태프들이 두 사람의 연기 대결을 흥미진진하게 바라봤다”고 밝혔다.
‘허수아비’는 1986년부터 1991년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실제 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 34년 만에 진범이 밝혀진 이후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관심과 기대를 모았다. 잊을 수도 없고 잊어서도 안될 과거의 사건과 여전히 그 비극을 살아가는 현재의 사람들을 재조명해 진심 어린 위로를 전했다.
1980년대와 2019년을 넘나드는 만큼, 배우들도 그 세월을 담아냈다. 박해수(강태주 역), 이희준(차시영 역), 정문성(이용우/이기환 역), 곽선영(서지원 역) 등 일부 배우는 분장을 해 2019년대의 인물까지 그려냈고, 그 외 캐릭터는 2019년의 인물을 따로 캐스팅해 출연 시켰다.
이 기준에 대해 박 감독은 “할 수 있는 배우가 누구일지 생각을 했다”며 “서지혜(강순영 역) 배우는 자기도 할 수 있다고 했는데 너무 어린 배우라 우리가 못할 것 같다고 말렸다. 박해수, 이희준 배우는 늙어서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노년 역할에 대한 고민은 많았다. 분장팀 등과 함께 얘기해 어떻게든 해결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허수아비’는 진범인 이용우의 정체가 7회 기습으로 공개되며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이지현 “제목이 ‘허수아비’인데, 허수아비가 의미하는 것이 여러가지가 있다고 생각을 했다. 범인이 밝혀지기 전에 ‘허수아비’인 척 하는 범인 용우가 ‘허수아비’이고 그 이후에는 다른 허수아비에 초점을 맞추고 싶었다”며 “그 시대에 범인을 잡지 못하고 제 역할을 못한 공권력이 허수아비가 될 수도 있고 결국 범인도 찾지 못하고 피해자도 구하지 못한 태주가 허수아비 일 수도 있고. 상사의 얘기를 듣고 아이를 묻은 대호가 허수아비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장단점이 있긴 한데 빨리 범인을 밝혀야지 원래 할 수 있는 얘기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7부가 적당하다고 생각을 했다. 그 앞에 시청자분들이 진범의 정체에 대한 의심을 많이 했는데 그것에 대한 감사함이 있지만 우리 드라마에서는 보여줘야하는 것들이 다른 이야기들이 있다고 생각을 해서 그렇게 공개를 했다”고 밝혔다.
배우 박해수는 기습으로 진범이 공개된 것을 보고 ‘우상화 하지 않아 좋았다’고 말한 바 있다. 박 감독은 “제가 이춘재를 잘 모르지만 괴물이라고 생각을 했다. 앞뒤 연결이 없고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인물이라고 생각을 했고 우상화하고 싶지 않았다. 좋은 일을 했다거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포장하고 싶지 않아서 그렇게 공개한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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