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로고 단 아틀라스, 현란한 축구 기술…월드컵 무대 나선다
보스턴다이나믹스, 아틀라스 축구 스텝·킥 영상 올려
현대차, 북중미 월드컵 공식 파트너…월드컵 데뷔 눈앞
지구 최대 축제서 최고의 로보틱스 기업 인상 남길 예정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데뷔를 위한 맹연습에 들어갔다.
 | | 아틀라스의 킥 연습 (사진=현대차그룹 유튜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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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현대차그룹과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자사 유튜브에 ‘축구 학교(school of football)’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날 아틀라스는 가슴에 ‘Boston Dynamics’뿐만 아니라 ‘HYUNDAI’ 로고도 처음으로 달았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월드컵 공식 후원사로, 아틀라스를 활용한 마케팅을 준비 중이다.
아틀라스가 TV 화면으로 축구 경기를 관람하면서 영상은 시작한다. 펠레, 마라도나, 메시, 손흥민 등 축구 스타들의 플레이를 유심히 관찰하던 아틀라스는 축구 스텝 연습부터 시작한다.
 | | 아틀라스의 축구 스텝 연습 영상 (영상=현대차그룹 유튜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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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으로 움직이는 사이드 스텝부터 드리블 시 상대를 속이는 페인팅 동작, 태클을 껑충 뛰어 넘는 동작까지 완벽하게 수행한다. ‘게다리 춤’을 추는 듯한 익살스러운 골 세리머니 장면도 곁들였다. 목표한 동작에 실패해 넘어지기도 했다.
이어 슈팅 연습에서는 처음엔 공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고 자세가 흐트러지는 모습이다. 자세도 어정쩡하다. 거듭된 연습 끝에 아틀라스는 손흥민처럼 완벽한 자세로 슈팅을 성공하며 ‘골 인’시킨다.
 | | 아틀라스의 킥 연습 영상 (영상=현대차그룹 유튜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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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다이나믹스는 ‘CES 2026’에서 선보인 연구형 모델이 아닌 최근 실제 현장에 투입되는 개발형 모델을 공개하며 성능을 과시하고 있다. 기계 체조의 물구나무 서기, 23kg 냉장고 들기 등 고난이도 동작을 잇달아 시연했다.
개발형 모델에는 강화학습 기반의 전신 제어 기술이 적용됐다. 강화학습 기반의 제어 방식은 로봇이 반복적인 시뮬레이션과 시행착오를 통해 스스로 움직임과 균형 전략을 학습하는 접근법이다. 특히 접촉 상태 변화와 자세 전환이 연속적으로 발생하는 복잡한 동작을 수행할 땐, 강화학습 기반 제어 방식이 보다 유연한 움직임을 구현하는데 강점을 가진다는 특징이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월드컵을 통해 아틀라스의 진화한 모습을 선보이면서 ‘피지컬 AI’ 최강 기업으로 면모를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미국 현지에 로봇 관절인 액추에이터 생산시설 설립을 통해 핵심 부품 기술 내재화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전망이다. 부품 개발부터 공급까지 액추에이터 전 과정을 아우르는 엔드 투 엔드(E2E) 밸류체인을 구축해 로봇 핵심 부품을 직접 생산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