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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영광공작소를 모태로 출범한 영광은 반세기 넘게 축적해 온 제작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산업 현장에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공급해 온 기업이다. 배관, 철골, 용접 등 기초 제조 역량을 토대로 화공기기 및 시스템 패키지 제작으로 사업을 확장해 왔다. 주력 사업인 조선·해양(엔진룸 유니트, 선각블록) 및 플랜트(화공기기, 스키드)를 넘어 최근에는 원전·소형모듈원전(SMR), 수소 연료전지, 데이터센터 발전설비, 전력 인프라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영광의 가장 큰 강점은 배관, 철골, 기계, 계장을 단일 프레임에 일체화하는 ‘통합 모듈화 생산’ 방식이다. 현장 작업을 최소화하고 자체 공장에서 사전 제작·조립을 마친 뒤 공급하는 오프사이트(Off-site) 방식을 통해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특히 핵심 기자재를 자체 제작해 모듈과 연계하는 고부가가치 솔루션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다.
미국기계학회(ASME), 유럽 압력기기지침(PED) 등 주요 글로벌 인증을 두루 확보해 국가별 다양한 규격과 고객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점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실적도 상승세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 590억원, 영업이익 54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조선·플랜트 사업의 안정적 실적에 차세대 에너지 분야 수주가 더해지며 수주잔고는 2023년 1502억원에서 올 상반기 2021억 원으로 약 35% 증가했다.
영광은 이번 공모 자금을 생산 인프라 고도화와 차세대 에너지 솔루션 사업 확대에 투자할 계획이다. 공정 자동화와 생산설비 확충을 통해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허철기 영광 대표이사는 “60여 년간 쌓아온 모듈화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차세대 에너지 솔루션 분야로 사업을 넓히고 있다”며 “상장을 계기로 생산 경쟁력을 강화하고 원전, 수소, 데이터센터 등 미래 핵심 사업에서 글로벌 성장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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