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vs김민재, 첫 맞대결
손흥민·김민재 나란히 선발 출전
전반 4분 뮌헨 비도비치 선제골
|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 손흥민과 김민재가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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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 바이에른 뮌헨 가브리엘 비도비치가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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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에 한 골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뮌헨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경기 시작 4분 만에 나온 가브리엘 비도비치의 골로 1-0 우위를 점한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뮌헨은 4-2-3-1 전형을 택했다. 최전방에 마티스 텔이 자리했고 세르주 그나브리, 토마스 뮐러, 가브리엘 비도비치가 지원했다. 중원은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조슈아 키미히가 지켰고 수비 라인은 하파엘 게헤이루, 김민재, 요시프 스타니시치, 샤샤 보이가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마누엘 노이어가 꼈다.
|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 경기 시작 전 손흥민과 김민재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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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팀 토트넘도 4-2-3-1 대형으로 맞섰다. 데얀 클루세브스키가 공격을 이끌었고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 브레넌 존슨이 2선에 자리했다. 아치 그레이, 파페 사르가 허리를 지켰고 제드 스펜스, 벤 데이비스, 라두 드라구신, 페드로 포로가 수비진을 꾸렸다.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문을 지켰다.
경기 시작부터 뮌헨이 강한 전방 압박을 통해 토트넘을 공략했다. 초반 분위기도 뮌헨이 잡았다. 전반 1분 측면에서 넘어온 공을 그나브리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 위로 살짝 떴다.
뮌헨의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4분 비카리오와 스펜스 사이의 패스 시도를 차단했다. 그나브리의 드리블이 비카리오 발에 걸렸으나 쇄도하던 비도비치가 골키퍼 다리 사이로 골망을 흔들었다.
|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 토트넘 손흥민이 뮌헨 김민재 앞에서 슛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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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반격에 나섰다. 전반 7분 측면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이 중앙으로 파고들었다. 일명 ‘손흥민 존’에서 오른발 감아차기를 시도했으나 살짝 떴다. 2분 뒤 역습 상황에서는 클루세브스키가 김민재를 제치고 슈팅했으나 스타니시치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뮌헨이 추가 득점을 노렸다. 전반 17분 유려한 패스로 왼쪽 측면에서 공격했다. 텔이 수비수를 제치고 슈팅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19분과 24분 코너킥 상황에서는 각각 김민재, 뮐러가 헤더를 시도했으나 무위에 그쳤다.
뮌헨이 유려한 패스로 토트넘 수비진을 뒤흔들었다. 전반 37분 파블로비치의 전진 패스를 받은 텔이 골문 오른쪽을 노렸으나 살짝 빗나갔다. 1분 뒤에는 화려한 연계 플레이에 이어 그나브리의 슈팅이 나왔으나 옆으로 벗어났다.
이후 추가 득점은 없었고 뮌헨이 1-0으로 리드한 채 전반전 종료 휘슬이 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