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좌완 유희관, 5전 6기 끝에 개인통산 100승...양석환 연타석 홈런

두산베어스 유희관.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두산베어스 베테랑 좌완 유희관(35)이 ‘5전 6기’ 끝에 통산 100승 달성에 성공했다.

유희관은 1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6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팀의 6-0 승리를 이끌었따.

이로써 유희관은 지난 5월 9일 광주 KIA타이거즈전에서 99승째를 거둔 뒤 무려 4개월여 만에 100승(67패)을 채웠다. 6번째 도전 만에 힘겹게 1승을 추기했다. 시즌 3승(5패)도 달성했다.

유희관은 2루타 3개를 허용하는 등 여러 차례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노련한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해 실점으로 내주지 않으면서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타선에서는 5번 타자 양석환이 연타석 홈런 포함, 5타점을 몰아치며 유희관의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했다. 양석환은 4회초 2사 1, 2루 찬스에서 좌월 스리런 홈런을 터뜨린데 이어 6회초 1사 3루 상황에서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3연승을 달린 두산은 키움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서 6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반면 5연패를 당한 키움은 6위로 내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