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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4리그 드디어 막올렸다...'한물축구' 천안, 개막전 승리

이석무 기자I 2020.05.16 20:18:48
K3리그 개막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천안시축구단.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0 K3·4리그가 개막전을 시작으로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올해 김태영 감독이 부임하며 ‘한물축구(한 번 물면 놓지 않는 축구)’를 내세운 천안시축구단은 개막전을 승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천안시축구단은 1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청주FC와의 1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김태영 감독이 이끄는 천안은 경기 시작부터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상대 문전을 공략했다.

전반 27분 공격 상황에서 최진수의 침투 패스를 이어받은 네덜란드 청소년 대표 출신 제리가 박스 안에서 절묘한 슈팅으로 청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청주의 파상공세를 끝까지 잘 막아내 한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윤성효 감독이 이끄는 김해시청축구단은 고정운 감독이 올해 부임한 김포시민축구단을 3-2로 제압했다.

전반을 2-1로 마친 김해시청축구단은 후반 2분 만에 김포시민축구단 이강연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박희성이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켜 승점 3점을 따냈다.

지난해 FA컵 준우승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킨 대전한국철도축구단은 전주시민축구단과의 원정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관표의 선제골로 전반을 1-0으로 마친 대전한국철도축구단은 후반 36분 황준석, 후반 추가시간 안상민이 골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주한수원축구단은 홈구장 경주시민운동장에서 평택시티즌FC를 상대로 4-2로 물리쳤다.

올해 상위권 후보로 점쳐지는 강릉시청축구단은 창원시청축구단을 1-0으로 따돌렸다.

목포시청축구단과 부산교통공사축구단은 2-2로 비겼다.

화성FC와 경주시민축구단, 양주시민축구단과 춘천시민축구단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편 K4리그에서는 올해 첫 창단한 진주시민축구단과 인천남동구민축구단이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진주시민축구단은 진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충주시민축구단을 2-0으로 이겼다. 창단 팀인 인천남동구민축구단 역시 파주시민축구단을 2-0으로 잡았다.

지난해까지 K3리그에서 전통의 강호로 활약했던 포천시민축구단은 서울노원유나이티드를 3-1로 꺾었다. 이천시민축구단과 울산시민축구단, 고양시민축구단과 서울중랑축구단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여주시민축구단과 시흥시민축구단은 득점 없이 비겼다.

△2020 K3·4리그 개막전 경기결과(16일)

*K3리그

목포시청축구단 2-2 부산교통공사축구단

화성FC 0-0 경주시민축구단

경주한수원축구단 4-2 평택시티즌FC

양주시민축구단 0-0 춘천시민축구단

천안시축구단 1-0 청주FC

전주시민축구단 0-3 대전한국철도축구단

창원시청축구단 0-1 강릉시청축구단

김포시민축구단 2-3 김해시청축구단

*K4리그

포천시민축구단 3-1 서울노원유나이티드

인천남동구민축구단 2-0 파주시민축구단

이천시민축구단 1-1 울산시민축구단

고양시민축구단 1-1 서울중랑축구단

여주시민축구단 0-0 시흥시민축구단

진주시민축구단 2-0 충주시민축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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