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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3시 30분 서울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 열린 제12회 그린리본러닝&버스킹 페스티벌 with KFC의 마지막 무대는 올해 첫 신설된 버스킹페스티벌이 채웠다. 실력과 개성을 갖춘 9개의 버스킹 팀이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 열린 본선에 참가했다. 대상은 결성 2개월차의 선데이레스트에게 돌아갔다. 선데이레스트는 전주를 마친 후 기타줄이 끊어져 타 참가자에게 기타를 빌려서 연주했음에도 관객을 열광시키 충분했다. 솔로가수 강진환과 하랑은유가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가수 정원관은 “프로라고 보아도 손색이 없을만큼 9팀 모두 좋은 실력을 가졌다. 수상자를 결정하는데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이날 첫 무대는 데이먼이 ‘록산느’를 부르며 페스티벌을 시작했다. 이어 강진환은 ‘스토킹’, 하랑은유는 ‘걷고걷는다’, 굿맨은 ‘꺼내먹어요’, 아웃오브캠퍼스는 ‘한달에 한번쯤은’을 부르며 1부를 마쳤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마라톤을 완주한 참가자부터 한강공원을 찾은 시민, ‘버스커’들의 팬까지 모여 박수 물결을 이뤘다. 2부의 시작은 노이지보이즈가 ‘밤을 주세요’를 부르며 시작했고, 이어 선데이레스트가 ‘레스트’를, 맨삼이가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마지막 무대는 신촌타이거즈가 ‘챔피언’을 부르며 마쳤다.
7월 25일부터 8월 24일까지 열띤 예선을 거친 9개의 팀(데이먼, 강진환, 하랑은유, 굿맨, 아웃오브캠퍼스, 노이지보이즈, 선데이레스트, 맨삼이, 신촌타이거즈)이 본선에 진출했다. 버스킹페스티벌의 총상금은 500만원으로 1등 200만원, 2등 100만원, 3등에 50만원이 수여되며 일반인 문자 투표와 전문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순위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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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러닝은 10km(러닝), 5km(걷기) 부문으로 나눠 치러지고, 커플런·패밀리런 등 이벤트 부문도 진행된다. 스테파니 리·헬로비너스 나라·위키미키 최유정, 김도연 등이 이날 마라톤 참석자 응원을 위해 무대에 올랐다. SF9·유니티는 축하 공연으로 페스티벌을 달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