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연속 톱10 행진 중인 유현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첫날 공동 선두로 마친 뒤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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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전반에는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를 쳤고, 후반에는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골라냈다.
지난해 데뷔해 신인상을 차지한 유현조는 이번 시즌 더욱 탄탄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우승은 없지만, 14개 대회에서 준우승 1회 포함 10차례나 톱10을 달성했다. 특히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이후 7개 대회에서 연속 톱10 행진 중이다. 컷 탈락은 한 한 번도 없어 톱10 피니시율 71.42%로 투어 1위에 올라 있다.
톱10이 많다는 것은 경기력이 꾸준하고 모든 면에서 정상급 실력을 갖췄음을 의미한다.
부문별 기록을 보면 얼마나 뛰어난 경기력을 발휘하는지 알 수 있다. 올해 평균타수 69.9149타를 기록해 유일하게 60대 타수를 기록하고 있다. 라운드당 평균 4개씩 버디를 낚아 4위, 전체 버디수는 188개로 고지우(212개)에 이어 2위다. 기술적인 부문에서도 드라이브샷 평균 거리 245.7야드로 19위, 그린적중률 76%로 11위, 평균 퍼트 수 29.4894개로 12위에 올랐다. 페어웨이 안착률만 64.4%로 중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게 약점처럼 보이지만,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커버하고 있다.
연속 톱10 행진하는 동안 두산 매치플레이를 제외하고 6개의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에선 모두 언더파 성적을 적어냈다. 21라운드 동안 9번은 60대 타수를 기록했다.
유현조는 기록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으나 기분 좋은 내색을 숨기지 않았다.
1라운드 뒤 기자회견에서 유현조는 “처음에는 기록에 대해 잘 알지 못했는데 주변에서 얘기를 많이 해줘 대기록인 걸 알게 됐다”며 “기록을 크게 의식하지는 않지만, 좋은 성적이 이어지는 건 기쁘다”고 말했다.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선 유현조는 8회 연속 톱10과 함께 지난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이후 약 10개월 만에 2승의 기대를 부풀렸다.
KLPGA 투어 역대 최다 연속 톱10은 신지애가 2007년부터 2008년까지 작성한 14회 연속(시즌 기준은 13회)이다. 그 사이 9번이 우승이었다.
2023년 정규투어에 입성한 고지원이 첫날 유현조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라 데뷔 첫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고지원은 K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고지우의 동생이다.
3시즌째 활동 중인 고지원의 개인 최고 성적은 올해 5월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거둔 공동 10위다.
고지원은 “오늘은 운이 좋아 잘 풀린 부분도 있었다”며 “내일부터는 욕심을 부리지 않고 차근차근 내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신중했다.
유현조는 우승 스코어를 20언더파, 고지원은 21~22언더파로 예상했다.
박혜준과 최민경, 박민지, 임진영, 최은우, 허다빈, 이재윤이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쳐 1타 차 공동 3위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고, 시즌 4승에 도전하는 상금 1위 이예원은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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