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혁 키움히어로즈 감독의 사퇴로 새롭게 지휘봉을 잡게 된 김창현 감독대행은 갑작스런 변화에 아직 얼떨떨한 모습이었다.
키움 구단은 “손혁 감독이 지난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경기를 마친 뒤 김치현 단장과 면담을 갖고 감독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며 “키움은 내부 논의를 거쳐 손혁 감독의 자진 사퇴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키움 구단은 일단 손혁 감독 후임으로 김창현 퀼리티컨트롤(QC) 코치를 감독 대행에 앉혔다. 김창현 감독대행은 대전고를 거쳐 경희대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2013년 구단 전력분석원으로 입사해 프런트 생활을 경험했다. 선수단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데이터 분석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아 이번 시즌 퀄리티 컨트롤 코치에 선임됐다.
김창현 감독대행은 “무거운 책임감 느끼고 있다”며 “전임 감독님이 순위를 잘 유지해줬고 큰 틀을 잘 잡아준 만큼 이를 유지하면서 좋은 경기를 하는 게 목표다”고 첫 소감을 밝혔다.
김창현 감독대행은 “오늘 오전에 대행 임명 들었다”며 “단장님이 잠깐 얘기를 나누자고 하더니 ‘대행을 맡아줬으면 좋겠다’고 하길래 선뜻 대답을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QC코치를 맡으면서 손혁 감독님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경기를 운영했고 앞으로 해야 할 운영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고 얘기해주셔서 맡게 됐다”며 “힘들게 끌고 온 시즌을 잘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김창현 감독대행은 “손혁 감독님은 아까 만났는데 감독님이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떠넘겨서 미안하다’고 하셨다”며 “코칭스태프와는 얘기를 했고 선수단과는 아직 얘기를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퇴하실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감독이 워낙 힘든 자리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셨다”며 “손혁 감독님도 그 정도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중압감이 크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창현 감독대행은 “감독님이 혼자 만든게 아니라 코치들과 상의하면서 짜온 라인업이기 때문에 이 틀을 크게 바꿀 생각은 없다”며 “수석·투수·불펜코치가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 작전도 조재영 코치와 늘 대화를 많이 나누고 문제 없이 진행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2013년부터 이곳에 있는데. 선수 및 코칭스태프와 관계 소통은 잘 이뤄지고 있다”며 “장악력이라기보다 나이가 젊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은 코치님들께 도움을 청하면서 진행할 생각이다”고 계획을 밝혔다.
김창현 감독대행은 “우리팀은 자발적 육성을 통해 야구를 스스로 이해하고 할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며 “많은 개입보다는 알아서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전체 미팅에서 ‘지금까지 잘해온 건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고 바뀌는 건 이 자리 하나’라고 했다”며 “‘동요될 수 있지만 최대한 페이스 찾아 남은 경기를 좋은 성적으로 끝내는데 집중하자’고 했다.

![[속보] 코스피 7648.09·코스닥 866.72 마감…6~7%대 동반 급락](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7/PS26070201066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