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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개막식은 23일 오후 8시 일본 도쿄 신주쿠의 국립경기장에서 문을 열었다. 개회식은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차분하면서 우울했다.
도쿄올림픽은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로 인해 1년 연기돼 개최됐다. 하지만 뒤늦게 열린 도쿄올림픽 역시 바이러스의 덫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이날 개막식은 결국 6만8000석의 관중석이 텅빈 가운데 치러졌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관계자, 외교 사절 등 약 1000명 정도의 인원만 도쿄국립경기장에 자리했다.
이날 도쿄올림픽 개막식 공연은 ‘전진’(Moving Forward)이라는 올림픽과 패럴림픽 공통 주제로 진행됐다. ‘따로 또 같이’(APART BUT NOT ALONE), ‘여기 우리 함께’(HERE TOGETHER), ‘이제는 빛날 시간’(TIME TO SHINE), ‘우리 가는 길에 비치는 희망’(HOPE LIGHTS OUR WAY) 등 세계인과의 연대를 강조하는 소주제로 이뤄졌다. 아울러 ‘스포츠를 통한 평화’(PEACE THROUGH SPORT)라는 희망의 메시지도 전하려고 노력했다.
개회식은 올림픽 개최 확정 순간, 코로나19로 대회가 연기되는 장면 등 그동안 도쿄올림픽이 거쳤던 다양한 순간을 영상으로 보여주면서 시작됐다.
‘따로 또 같이’라는 소주제 공연에선 러닝머신을 달리는 주인공 여자 선수를 통해 코로나19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연습을 멈추지 않는 선수들의 노력과 연대를 형상화했다.
사전공연이 끝난 뒤에는 나루히토 일왕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나란히 입장했다. 이어 마스크를 쓴 어린이 8명가 앞장선 가운데 일본 출신 스포츠스타 및 장애인, 코로나19와 싸우는 구급대원 등 6명이 일본 국기를 들고 개회식장에 입장했다. 일본 국기가 들어오는 내내 개회식장에는 차분하고 우울한 음악이 계속 울려 퍼졌다.
일본을 대표하는 가수인 미샤는 일본국가인 기미가요를 불렀다. 기미가요 역시 다른 때보다 훨씬 무거운 편곡으로 이뤄졌다. 그동안 코로나19 등으로 먼저 떠난 전 세계 인들을 이들을 추모하는 묵념의 시간도 가졌다.
개회식이 열리는 내내 도쿄국립경기장 밖에서는 올림픽 개최를 반대하는 시위대가 몰려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들은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등의 얼굴이 그려진 현수막을 들고 올림픽 반대 구호를 외쳐 일본 경찰들과 충돌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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