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하는 로맨스' 김세정 "'사내맞선' 감독과 재회…믿음 강했다"

최희재 기자I 2024.11.04 14:40:38
배우 김세정이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열린 ENA 월화드라마 ‘취하는 로맨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감독님보다 제가 먼저 선택했습니다.”(웃음)

배우 김세정이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ENA 새 드라마 ‘취하는 로맨스’ 제작발표회에서 출연 이유를 전했다.

‘취하는 로맨스’는 감정을 숨기는 게 당연한 ‘초열정’ 주류회사 영업왕 용주(김세정 분)와 감정을 캐치하는 게 일상인 ‘초민감’ 브루어리 대표 민주(이종원 분)의 설렘 도수 끌올 로맨스 드라마.

김세정은 ‘사내맞선’에 이어 박선호 감독과 재회하게 됐다. 김세정은 “마음이 되게 편했던 것 같다. 믿고 가도 되겠다는 마음이 들기도 했고 어려운 부분은 더 편하게 이야길 나눠볼 수 있겠다는 믿음이 강했다. 더 의지하게 되는 현장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박 감독보다 작품을 먼저 검토 중이었다는 김세정은 “감독님이 연출하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뻐서 펄쩍펄쩍 뛰었다”고 덧붙였다.

박 감독은 역시 “너무 즐겁고 재밌게 촬영했다. 감사하게 결과도 잘 나와서 좋은 기억을 항상 갖고 있었다”며 “작품 제안을 받고 검토하려고 할 때 세정 씨가 이 작품을 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세정 씨가 한다면 저도 이 작품 연출을 안 할 이유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화를 해서 물어보니까 세정 씨도 긍정적인 늬앙스로 물어보길래 ‘같이 하자’고 했다. 제가 캐스팅했다기 보다는 좋은 대본을 보고 저도 세정 씨도 좋은 생각을 갖고 좋은 타이밍에 만났던 것 같다”고 전했다.

‘사내맞선’ ‘수상한 파트너’ 등을 연출한 박선호 감독이 신예 이정신 작가와 중독성 강한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취하는 로맨스‘는 4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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