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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박희순 "롤모델은 감독, 코믹 연기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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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애 기자I 2016.08.17 16:44:43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배우 박희순이 코믹연기에 도전하며 롤모델로 삼은 사람은 바로 감독이었다.

박희순은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올레’(감독 채병두) 시사회에 참석했다.

박희순은 “저한테 좀처럼 오지 않는 대본이어서 반가웠다”고 영화에 출연한 배경을 밝혔다. ‘올레’는 코믹 영화다. 극중에서 박희순이 맡은 배역은 13년간 고시원에서 사법고시 공부에 몰두한 수탁. 사법고시 폐지 소식에 세상과 연을 끊으려고 하던 중 대학 선배 부친의 부고 소식에 고시원을 탈출하듯 제주도로 떠나는 인물이다.

박희순은 이번 영화를 통해 카리스마 넘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민폐 캐릭터로 코믹 연기에 도전했다. 그는 “수탁의 캐릭터를 어떻게 만들까 고민했는데 감독님을 직접 만나 보니 감독님처럼 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감독님이 S대를 나오고 유학도 다녀온 분인데 하는 행동을 보면 수탁과 다르지 않다. 롤모델을 감독님으로 설정했다”며 감독의 허술(?)한 매력을 지적해 웃음을 샀다.

박희순은 “대작들이 휩쓸고 간 자리에 저희 영화가 개봉한다”며 “‘올레’는 대작은 아니지만 소소하게 웃고 즐기면서 힐링이 될 수 있는 영화다.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올레’는 희망퇴직을 권고받은 대기업 과장 중필(신하균 분), 13년째 사법고시를 공부중인 수탁, 마지막 방송을 앞둔 방송국 아나운서 은동(오만석 분), 세 친구가 답답한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순간 대학선배 부친의 부고 소식에 제주도로 떠나면서 그린 해프닝을 그렸다. 2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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