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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혁은 지난 해 음주운전 신호위반 사고로 아끼던 사촌동생을 잃었고, 이에 대한 경각심을 위해 해당 글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혁의 또 다른 사촌이자 피해자의 누나는 지난 11일 청와대에 “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달라”는 청원글까지 올렸다. 해당 청원글은 24일 기준 약 9000명의 동의를 얻고 있다.
청원글에 따르면 음주운전 가해자는 신호위반으로 사거리에서 불법 좌회전을 하며 혁의 사촌동생이 타고 있던 오토바이를 치어 사망에 이르게 했다.
피해자의 누나는 “가해자가 상습 음주 운전자더라. 그 사람으로 인해 저와 가족들은 다시는 동생을 만날 수 없게 됐다”면서 “총, 칼, 둔기로만 사람을 죽여야만 살인이 아니다. 음주운전도 무기나 다름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음에도 올해 초 1심 판결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고 전하며 “재범률이 높은 음주운전을 이렇게 가볍게 처벌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억울해했다.
이어 “상대방의 알코올 혈중 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를 훌쩍 넘은 0.124였는데도 신호위반 죄만 물어 판결을 했다. 검찰도 음주사건이라 7년을 구형했는데 재판부는 피고인이 반성을 하고 있다며 징역 3년으로 형량을 낮췄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음주운전 피해 사례가 늘어나고 있지만 최근 최고형은 8년”이라며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많은 사람들이 있다. 지금도 어딘가에서 상식과 법을 무시한 채 음주운전하고 있을 사람들로 인해 피해자들이 더이상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