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는 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카티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풀럼과 원정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브루누 페르난데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지난달 29일 EPL 10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과 2일 리그컵대회 뉴캐슬전에서 잇따라 0-3 충격패를 당했던 맨유는 이날 승리로 연패에서 간신히 탈출했다.
리그 5승 5패를 기록한 맨유는 승점 15를 기록, 리그 순위를 8위로 끌어올렸다. 반면 최근 리그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에 그친 풀럼은 3승 3무 4패 승점 12로 14위에 머물렀다.
맨유는 이날 경기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주전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가 경기 전 부상으로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최전방의 라스무스 호일룬과 2선의 안토니,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등 어린 선수들이 공격을 이끌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오히려 경기 주도권을 잡은 쪽은 풀럼이었다. 풀럼은 이날 전체 슈팅 숫자에서 18대12로앞섰다.
맨유는 전반 12분 스콧 맥토미니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해리 매과이어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던 것으로 나타나 득점이 취소됐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맨유는 안토니, 크리스티안 에릭센, 호일룬 등을 빼고 파쿤도 펠리스트리, 메이슨 마운트, 앙토니 마시알 등을 교체 투입했다.
풀럼도 후반전에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사샤 루키치, 바비 리드 등 공격자원을 잇따라 집어넣으면서 공격을 더욱 강화했다.
마지막에 웃은 쪽은 맨유였다. 맨유는 후반 46분 천금같은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펠리스트리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뒤로 밀어줬다. 이를 잡은 페르난데스는 상대 수비수 2명을 제친 뒤 오른발 슈팅을 때려 골문 구석을 갈랐다.
맨유는 남은 시간 풀럼의 파상공세를 끝내 막아내면서 힘겹게 승점 3점을 가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