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은 이날 득점으로 리그 10호 골을 달성했다. 2006년 4월 16일생인 양민혁은 18세 5개월 29일에 리그 10골을 터뜨렸다. 역대 최연소 기록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이전 최연소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은 정조국이 보유했다. 1984년 4월 23일생인 정조국은 19세 3개월 20일이던 2003년 8월 6일 리그 10호 골을 터뜨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준프로 계약 선수의 신화를 쓰고 있는 양민혁은 21년 된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내친김에 양민혁은 1-1로 맞선 후반 40분 이상헌의 결승 골까지 도우며 공격 포인트를 추가했다. 현재까지 양민혁의 성적은 33경기 10골 6도움이다.
양민혁은 “기록을 깬 것에 감사하고 첫 시즌에 두 자릿수 득점을 해서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코치진과 형들이 모두 도와주고 기회를 준 덕분”이라며 “멈추지 않고 더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겠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오만전을 앞둔 양민혁 등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단이 7일 오후(현지시간) 무스카트 국제공항을 통해 오만으로 입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9월 대표팀 A매치 명단에 포함됐던 양민혁이나 이번엔 선발되지 않았다. 그는 “아쉬운 마음은 있으나 크게 의미를 두진 않는다”라며 “나중에 그 자리에서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개인적인 준비를 하면서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양민혁은 올 시즌을 마치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 홋스퍼로 향한다. 강원 유니폼을 입고 뛸 기회가 5경기 남았다는 의미다. 양민혁은 “남은 경기에서 어떤 목표를 정하기보다는 팀이 더 단단해지고 승리해서 마지막에 높은 순위에 있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