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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이다. 그룹 2NE1이 전성기 시절 그 실력, 그 에너지 그대로 무대로 돌아왔다. 쩌렁쩌렁 라이브에 객석을 압도하는 폭발적인 무대매너까지 ‘2NE1’의 이름값을 제대로 증명했다. 관객들도 오프닝 무대부터 앙코르 무대까지 단 한순간도 쉬지 않고 떼창과 환호로 2NE1의 컴백을 화답했다. 더불어 뉴진스, 스트레이 키즈, 지드래곤, 대성, 베이비몬스터에 이르기까지 가요계 선후배 가수들도 총출동해 2NE1의 귀환을 격하게 반겼다.
2EN1은 6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4 2NE1 콘서트 [웰컴 백] 인 서울’ 3일차 공연을 성료했다. ‘웰컴 백’은 2NE1이 약 10년 6개월 만에 개최하는 완전체 콘서트이자 데뷔 15주년을 맞아 여는 특별한 공연이다. 3일 동안 총 1만 2000명의 관객과 뜨겁게 호흡했다.
이날 공연의 포문은 ‘파이어’가 열었다. 강렬한 레드빛과 함께 무대에 등장한 2NE1은 ‘에에에 에에에 에에 2NE1’이라는 노랫말로 여전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후 ‘박수쳐’, ‘캔트 노바디’까지 열창한 2NE1은 빈틈 없는 라이브와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뜨겁게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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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E1 리더 씨엘은 단독 무대도 펼쳤다. ‘나쁜 기집애’와 ‘멘붕’ 무대로 2NE1 리더의 카리스마를 아낌없이 뽐냈다. 특히 중앙 무대로 이동해 펼친 ‘멘붕’ 무대는 압도적 그 자체였다.
듣는 이의 가슴을 뛰게 하는 명곡 무대도 펼쳐졌다. 2NE1은 ‘그리워해요’, ‘아파’를 비롯해 ‘살아봤으면 해’를 무대를 통해 호소력 짙은 보컬을 과시했다. 특히 ‘론니’ 무대에선 관객들이 휴대폰 플래시로 별빛을 연출, 공연장을 감성으로 물들였다.
YG 후배 그룹의 지원사격도 이어졌다. 그룹 베이비몬스터는 ‘쉬시’와 ‘배터 업’ 무대를 통해 2NE1 못지않은 존재감을 뽐냈다. 무대를 마친 뒤 베이비몬스터는 “게스트 무대가 처음인데, 그 무대가 2NE1 선배님들의 완전체 무대여서 더욱 영광스럽다”며 “선배님들처럼 훌륭한 가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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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도 화끈했다. 2NE1은 ‘해피’, ‘인 더 클럽’에 이어 ‘크러시’ ‘아이 돈 케어’ ‘어글리’ ‘고 어웨이’ ‘캔트 노 바디’ 등을 메들리로 소화하며 10년의 무대 갈증을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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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E1 첫 콘서트를 올림픽홀에서 했는데, 15주년 콘서트를 이곳에서 다시 하게 돼 의미가 남다릅니다. 앙코르 콘서트는 이곳보다 더 큰 공연장에서 하고 싶습니다.”(산다라박)
“무대가 참 그리웠는데, 여러분을 다시 뵙게 돼 너무 좋습니다. 너무 뜻깊고 행복한 시간입니다.”(박봄)
“꿈에서 봤던 장면이 펼쳐져 감회가 새롭습니다. 네 명에서 여러분을 다시 찾아뵙게 되다니 꿈은 이뤄지는 것 같습니다. 항상 저희 곁에 머물러 주셔서 감사합니다.”(공민지)
“4개월 전만 해도 사라지고 멈춰진 그룹이었는데, 여러분 덕분에 다시 이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꿈만 같습니다. 네 멤버에겐 치유가 만힝 되는 자리입니다. 좋은 에너지 주신 만큼, 좋은 추억과 기분 갖고 돌아가시길 바라겠습니다.”(씨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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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E1은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9개 도시, 15회차에 달하는 아시아 투어에 돌입한다. 이들은 마닐라, 자카르타, 고베, 홍콩, 도쿄, 싱가포르, 방콕, 타이베이로 발걸음을 옮겨 보다 많은 글로벌 팬들과 교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