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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2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7 KBO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을 마친 뒤 21일 열릴 4차전 선발투수로 우완 정수민을 예고했다.
정수민의 선발 카드는 선발과 불펜이 모두 무너진 NC의 고육지책이다. 정수민은 기대를 모은 젊은 선발투수이기는 하지만 경력이나 기량 면에서 큰 경기를 책임질만한 수준은 아니다.
젊은 정통파 투수 답게 140km대 중후반의 빠른공을 가지고 있지만 제구가 아직 불안하고 투구의 기복이 심하다.
정수민은 2008년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계약했지만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하고 2013년 방출된 뒤 2006년 NC 유니폼을 입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15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선발로는 지난 5월 31일 KIA전에 한 차례 선발로 나왔지만 3⅔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2016년에는 11경기에 선발로 나왔다. 에릭 해커가 팔꿈치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을때 공백을 잘 메웠다. 2016년에는 3승3패 평균자책점 6.19를 기록했다.
정수민은 이번 포스트시즌에 2차례 등판했다. 지난 18일 2차전에서 구원투수로 나와 1이닝 동안 30개의 공을 던져 2실점을 기록했다.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는 1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올해 두산전에는 1경기에서 4⅓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김경문 NC 감독은 “정수민은 선발로 해줘야 하는 선수다. 이번 시리즈에 안 던지고 쓰려고 했는데 (2차전에서) 공을 던졌지만 갈 데까지 가겠다”며 “5차전 선발도 없다. 다 당겨서 모든 투수를 동원해서 5차전에 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정수민이 우리를 상대로 잘 던진 적이 있다. 오늘 경기 중에 구창모가 등판해서 ‘정수민이 4차전 선발로 나올 수 있다’고 생각은 했는데 의외이긴 하다”고 말했다.
두산은 예정대로 좌완 유희관(31)을 선발로 내세운다. 유희관의 4차전 선발 등판은 김태형 감독이 시리즈 전부터 예고한 대로다.
유희관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30경기 11승 6패 평균자책점 4.53을 기록했다. 5년 연속 10승을 달성했다. NC를 상대로는 올해 4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5.32를 기록했다.
두산은 이번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2승1패로 앞서있지만 선발투수들이 잇따라 불안함을 노출해 아쉬움을 남겼다. 유희관이 두산 선발진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