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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하라 감독은 일본 여자배구를 대표하는 지도자로 이름을 날렸다. 특히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일본 V리그 명문구단인 JT 마블러스를 이끌면서 9시즌 동안 리그 우승 2회, 준우승 3회 등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2015~16시즌 팀의 1부 리그 승격을 이끈데 이어 2023~24시즌에는 정규리그 전승이라는 진기록을 세우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현역 선수 시절 미들블로커로 활약한 요시하라 감독은 일본 국가대표로도 오랫동안 활약했다. 1988년부터 2006년까지 일본과 이탈리아 리그를 오가며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구단 관계자는 “김연경 선수 은퇴 이후 새로운 팀 컬러 구축과 세대교체를 통한 전력 재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풍부한 지도자 경력과 소통 능력을 갖춘 요시하라 감독이 팀의 도약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요시하라 감독과 함께 팀을 이끌 수석코치는 세터 출신인 탄야마 요시아키가 맡는다. 탄야마 수석코치는 JT 마블러스에서 요시하라 감독과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추며 팀의 전술과 조직력 강화를 담당해 왔다.
구단 관계자는 “선수단의 체계적인 컨디셔닝과 부상 방지를 위한 일본 전문 트레이너 영입도 적극 검토중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2024~25시즌을 끝으로 계약을 종료한 아본단자 감독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하다”면서 “새로운 리더십 아래 강한 팀워크와 전략적 운영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