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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희 문체부 제2차관 "성적 위해 강압적 수단 절대 안돼"

이석무 기자I 2020.08.06 15:44:14
문화체육관광부 최윤희 제2차관이 체육계 인권침해 근절을 위해 여성 국가대표 지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최윤희 제2차관이 체육계 인권침해 근절을 위해 현장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최 차관은 6일 오후 2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여성 국가대표 지도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경아(탁구), 김차연(핸드볼), 류수정(양궁), 민아영(체조), 박진희(볼링), 이경원(배드민턴) 등 여성 국가대표 코칭스태프가 함께 했다.

최윤희 차관은 “경기 성적을 위해 폭력 등 강압적인 수단을 사용하는 것은 어떠한 변명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체육계의 폐쇄적인 조직문화와 엘리트체육의 성적중심주의 문화는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후배 선수들이 다시는 같은 불행을 겪지 않도록 선배로서, 여성 지도자로서 체육계가 바뀔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고(故) 최숙현 선수의 안타까운 죽음에 애도를 표하고, “체육계가 이번 사태로 국민들께 너무 큰 실망을 안겨드렸다”며 “앞으로 체육계가 바뀔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여성 지도자가 현장에서 더욱 많이 활동할 수 있도록 지도자 육성 교육 확대, 훈련 여건 개선 등 정부가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달라”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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