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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의 케빈 에이시 기자는 4일(한국시간) 사화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하성이 보라스 코퍼레이션과 동행한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약 521억 원)에 계약했다. 상호 옵션 발동 시 계약금 100만 달러(약 13억 원)는 별도로 하며 연봉 700만 달러(약 93억 원)를 약속했다. 에이시 기자는 김하성이 2025시즌 상호 옵션을 거절할 가능성이 높다며 FA 시장 참전 가능성을 점쳤다.
김하성이 보라스와 손잡은 것도 FA를 노린 포석이라는 해석이다. ‘구단에는 악마, 선수에게는 천사’라고 불리는 보라스는 에이전트계 거물이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도 김하성이 상호 옵션으로 손에 쥘 수 있는 800만 달러(약 106억 원)를 거절하고 FA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바라봤다. 매체는 “어깨 수술로 대형 계약을 맺지 못하면 맷 채프먼, 블레이크 스넬처럼 옵션이 다수 포함된 단기 계약을 맺을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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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선수 최초로 골든 글러브를 받았던 김하성은 올 시즌 아쉬움을 남겼다. 121경기에서 타율 0.233, 11홈런, 47타점, 22도루, OPS 0.700을 기록했다. 타율, 타점, 홈런, OPS 모두 최근 3년 중 가장 낮았다. 여기에 지난달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오른쪽 어깨를 다쳤고 최근 수술 결정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