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개봉을 앞둔 영화 ‘인드림’은 다른 사람의 꿈을 통제할 수 있는 ‘드림 워킹’ 능력을 가진 여자와 같은 능력의 연쇄살인범 ‘재인’이 꿈과 현실을 오가며 서로 쫓고 쫓기는 악몽 추적 스릴러다. 타인의 꿈속에 들어갈 수 있는 ‘드림 워킹’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스릴러 장르가 만나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배우 서효림, 오지호, 김승수가 ‘인드림’을 통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예고해 이들의 폭발적인 연기 앙상블이 기대를 모은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스릴러 장르에 도전하는 서효림은 현실에 부딪혀 꿈을 멈춘 일러스트레이터 ‘홍화’ 역을 맡았다. 아버지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임상 실험에 참여했던 ‘홍화’는 우연히 타인의 꿈을 통제할 수 있는 ‘드림 워킹’ 능력을 갖게 되고 꿈속에서 연쇄살인범과 맞닥뜨린 유일한 목격자가 된다. 매 작품마다 톡톡 튀는 개성을 선보였던 서효림. 그가 ‘인드림’에서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하루하루 고달픈 삶을 살아내는 리얼한 연기부터 살해 위기에 처한 친구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처절한 연기까지 이전과는 180도 다른 모습을 선보여 기대감을 더한다.
장르를 불문하고 열연을 펼쳐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오지호는 잔인무도한 연쇄살인범 ‘재인’으로 분해 진한 인상을 남긴다. 오지호는 타인의 꿈을 자유자재로 컨트롤하며 멈추지 않고 살인을 저지르지만 일말의 죄책감도 없는 극악의 캐릭터를 소름 끼치는 비주얼과 서늘한 눈빛으로 완벽하게 풀어낸다. 또한 자신과 똑 같은 능력을 가진 ‘홍화’의 정체에 흥미를 보이며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이는 장면에서는 광기에 사로잡힌 연기로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만든다. 이제껏 본 적 없는 오지호의 섬뜩한 카리스마로 탄생한 캐릭터가 기대감을 더한다.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믿고 보는 배우로 정평이 난 김승수는 목격자도 단서도 없는 연쇄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 ‘상준’ 역으로 저력을 발휘한다. 꿈에서 연쇄살인범 ‘재인’을 목격했다는 ‘홍화’의 말을 믿지 못하지만 점차 ‘홍화’가 가진 ‘드림 워킹’ 능력을 활용해서라도 ‘재인’을 잡고야 말겠다는 끈질긴 집념을 선보여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그러면서 누구에게도 말 못할 비밀을 숨긴 채 매일 밤 악몽에 시달리는 ‘상준’의 은밀한 이면을 연기할 때에는 캐릭터의 이중적인 면모를 부각시키는 섬세한 심리 묘사로 몰입을 끌어올린다.
서효림, 오지호, 김승수의 파격적인 연기 앙상블이 펼쳐질 ‘인드림’은 오는 6월 2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