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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2차 선발전, 男 임종언·황대헌 정상... 女 김길리·이소연 1위

허윤수 기자I 2025.04.12 17:44:23

남자부 1500m 임종언·500m 황대헌 1위
여자부 1500m 김길리·500m 이소연 정상
1·2차 선발전 결과 합산해 차기 시즌 국가대표 선정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2025~26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남자부 임종언(노원고), 황대헌(강원도청)과 여자부 김길리(성남시청), 이소연(스포츠토토)이 종목별 1위를 나눠 가졌다.

임종언(노원고). 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황대헌(강원도청). 사진=뉴시스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그룹 제40회 전국 남녀 종합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2025~26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 남자부 1500m에서는 임종언, 500m에서는 황대헌이 각각 정상에 섰다.

임종언은 1500m 결승에서 2분 39초 082를 기록하며 김건우(2분 39초 321·스포츠토토), 황대헌(2분 39초 636)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007년생인 임종언은 앞서 1차 선발전에서 1500m 1위, 1000m 2위 등으로 남자부 랭킹 포인트 종합 1위에 오르는 이변을 일으켰다. 기세를 이어간 임종언은 이날 1500m 정상에 서며 성인 태극마크를 눈앞에 뒀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황대헌은 500m 결승에서 40초 527의 기록으로 이준서(40초 687·성남시청), 임종언(40초 737)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선발전 첫 종목 우승을 차지한 황대헌은 주먹을 불끈 쥐며 포효했다.

반면, 남자부 간판이자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2관왕 박지원(서울시청)의 올림픽행은 어려워졌다. 1차 선발전 종합 순위에서 8위에 머무른 박지원은 이날 1500m 결승에서 5위에 그쳤다. 500m에서는 준준결승에서 탈락하며 고배를 마셨다.

김길리(성남시청). 사진=뉴시스
이소연(스포츠토토). 사진=뉴시스
여자부 김길리는 1500m 결승에서 2분 37초 365의 기록으로 김혜빈(2분 37초 576·화성시청), 노아름(2분 37초 704·전북도청)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1차 선발전 여자부 랭킹 포인트 종합 1위인 김길리는 차기 시즌 태극마크도 예약했다.

500m 결승에서는 이소연이 웃었다. 이소연은 44초 844의 기록으로 심석희(44초 895·서울시청), 김건희(44초 969·성남시청)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1500m 우승자인 김길리는 500m 준결승에서 페널티를 받아 탈락했다.

한편, 2차 선발전은 13일까지 열린다. 1·2차 선발전 결과를 합해 남자부 8명, 여자부 7명(최민정 자동 발탁)을 국가대표로 뽑는다. 국제 대회 개인전 우선 출전권은 남자부 상위 3명, 여자부 상위 2명에게만 주어진다. 남자부 4·5위와 여자부 3·4위는 단체전 멤버로 나서고 남자부 6~8위와 여자부 5~7위는 국가대표 후보 자격을 얻는다.

이번 선발전에서 태극마크를 다는 선수들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비롯해 ISU 월드 투어 시리즈, 세계선수권대회 등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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