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코스에서 버디 7개 쓸어담은 문정민, KB금융 첫날 선두..이가영·노승희·이정민은 '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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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로 기자I 2025.09.04 18:23:53

문정민,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첫날 1타 차 선두
버디 7개로 참가 선수 120명 중 버디 1위..보기 2개
노승희, 이가영, 이정민은 '노보기' 버디만 4개
디펜딩 챔프 유현조, 2언더파 공동 6위 출발

[이천(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문정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첫날 가장 많은 버디를 쓸어 담으며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문정민이 1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문정민은 4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2개를 곁들여 5언더파 67타를 쳐 단독 1위에 올랐다. 이날 경기에 나선 120명 중 버디를 가장 많이 수확했다.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문정민은 전반에만 5번(파5)과 8번, 9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 3개를 골라내 상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후반에도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먼저 경기를 끝낸 노승희, 이가영과 함께 공동 선두가 됐고 그 뒤 16번홀까지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받았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이날 7번째 버디를 잡아내며 기어코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티샷을 230야드 보낸 뒤 두 번째 샷으로 그린을 노렸다. 온 그린에는 실패했으나 그린 근처까지 공을 보냈고 세 번째 샷을 홀 1m에 붙인 뒤 버디를 뽑아냈다.

대회가 열린 블랙스톤 골프클럽은 좁은 페어웨이와 경사가 심한 그린으로 공략하기 까다로운 난코스로 평가받는다. 전장도 6722야드에 달해 KLPGA 투어 대회 코스 가운데선 긴 편에 속한다. 지난해 대회 1라운드에선 버디 6개가 최다였다.

2022년부터 KL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문정민은 지난해 9월 대보하우스디 오픈에서 프로 첫 승을 거뒀다.

14번홀에서 아이언샷으로 그린을 공략하는 노승희. (사진=KLPGA)
노승희와 이가영은 절정의 아이언샷, 이정민은 예리한 퍼트를 앞세워 첫날을 ‘노보기’ 라운드로 마치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나란히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골라내는 무결점 샷으로 4언더파 68타의 깔끔한 스코어 카드를 제출했다.

올해 19개 대회에 출전해 1승 포함 9개 대회에서 톱10을 기록한 노승희는 9억 2268만9754원의 상금을 획득해 홍정민에 이어 상금랭킹 2위에 올라 있다. 최근 4개 대회에선 공동 5위와 준우승, 공동 3위 그리고 준우승 등 4연속 톱5를 기록해오다 지난주 KG 레이디스 오픈 공동 43위에 머물러 잠시 주춤했다. 이번 대회에서 다시 절정의 아이언 샷 감각으로 1라운드를 시작했다. 티샷 페어웨이 안착률 78.57%로 참가 선수 평균인 72.7%보다 조금 높았다. 그러나 그린적중률은 94.44%를 기록할 정도로 날카로웠다. 참가 선수 평균인 68.65%와 비교하면 약 18% 가까이 높았다. 이날 기록한 버디 4개 중 3개는 3m 안쪽에서 나왔을 정도로 순도가 높았다.

10번홀에서 노승희보다 먼저 경기에 나선 이가영도 보기가 없는 깔끔한 스코어 카드를 제출했다. 100%에 이르는 완벽한 아이언샷이 돋보였다. 18번 시도해 한 번도 그린 미스가 없었다. 그린 적중 시 홀까지 남은 거리는 평균 8.91야드였을 정도로 감이 좋았다.

이가영은 지난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우승했고, 6번 톱10에 들어 상금랭킹 7위(5억 6309만1667원)에 올라 있다.

이가영이 14번홀에서 아이언샷으로 온그린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LPGA)
이정민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공동 선두 그룹에 합류했다. 노승희, 이가영과 비교하면 필드에서보다 그린 위에서 경기가 돋보였다. 페어웨이 안착률 85.71%, 그린적중률 83.33%를 기록한 이가영은 퍼트를 단 29개로 막아냈다. 노승희는 31개, 이가영은 32개를 적어냈다.

이정민은 KLPGA 투어 통산 11승을 거둔 투어 16년 차의 베테랑이다. 지난해 4월 KLPGA 챔피언십 이후 1년 5개월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적어내 3언더파 69타를 친 방신실이 5위에 올랐고,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유현조는 이승연, 이율린, 김민솔, 홍진영, 김효문과 함께 나란히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6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앞선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둔 신다인은 이날 상금 1위 홍정민, 디펜딩 챔피언 유현조와 경기에 나서 버디 없이 보기만 1개 적어내 1오버파 73타를 쳐 전인지, 조혜림, 이동은 등과 함께 공동 39위에 자리했다.

이정민이 9번홀 그린에서 경사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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