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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엄지성 英 스완지 이적 공식 발표

허윤수 기자I 2024.07.03 18:35:38
사진=광주FC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1 광주FC의 엄지성이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한다.

광주는 3일 엄지성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스완지시티로 이적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5시 노동일 광주 대표이사와 스완지 대표가 화상 회의를 통해 이적에 대한 세부 논의를 마쳤다.

광주 18세 이하(U-18) 팀 금호고 출신인 엄지성은 2021년 졸업과 동시에 프로 무대로 향했다. 데뷔 시즌 K리그1 37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듬해에는 K리그2 28경기에서 9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리그 우승과 승격을 이끌었다. 활약을 인정받은 그는 K리그2 베스트11과 영플레이어상까지 받았다. 아울러 A대표팀에 발탁돼 아이슬란드와의 친선경기에서 데뷔전 데뷔 골도 기록했다.

꾸준한 활약을 보인 엄지성은 올 시즌에도 15경기에서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 통산 성적은 108경기 20골 8도움.

광주는 “엄지성의 활약을 지켜본 스완지는 적극적인 영입 의사와 함께 지속적인 구애를 보내왔다”라며 “구단은 선수 미래에 초점을 맞춰 협상했고 이적을 확정했다”라고 밝혔다.

스완지는 지난 시즌 챔피언십에서 15승 12무 19패로 24개 팀 중 14위를 기록했다. 국내 팬에게는 기성용(FC서울)의 친정팀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기성용은 2012년부터 선덜랜드 한 시즌 임대 기간을 제외하고 2018년까지 스완지에서 뛰었다. 기성용은 스완지에서 162경기 12골 10도움을 기록했다.

한편 광주는 주중 엄지성과 팬들이 마지막 만남을 할 수 있는 환송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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