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표가 출연한 영화 ‘천국’은 오는 7월 4일 개막을 앞둔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부문 경쟁작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천국’은 하나가 죽어야 하나가 살 수 있는 잘못된 운명을 타고난 쌍둥이 형제가 서로의 인생을 가지기 위해 악인들의 틈속에서 살아남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박정표는 잘못된 운명의 주인공이자 일란성 쌍둥이 형제 일도와 이도 역을 동시에 맡아 1인 2역으로 작품을 서사를 이끈다. 일도와 이도는 하나가 죽어야 하나가 살 수 있는 까닭에 서로 연락을 끊은 채 각자의 인생을 살아온 인물. 박정표는 두 형제의 재회 이후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쌍둥이의 비극적인 삶을 실감 나게 표현하며 긴장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박정표는 “감독님과 더불어 모든 스태프들이 너무 많이 고생한 작품이었는데 이번 영화제에서 상영돼 참 다행이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당시 짧은 기간 안에 빠르게 촬영을 진행해야 했다. 고된 시간이었지만 영화 ‘천국’을 촬영한 모든 순간들은 제게 있어 선물 같은 시간이었다”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간 안방과 스크린, 무대를 넘나드는 활발한 활동과 함께 유려한 변신을 거듭한 박정표는 드라마 ‘눈물의 여왕’의 용두리 마스코트 춘식 역을 맡아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 표현력과 맛깔나는 감초 연기로 유쾌한 웃음을 전하며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서는 복귀주(장기용 분)의 선배 소방관 정반장 역으로 특별 출연해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짧지만 강렬한 임팩트를 남겨 존재감을 발산했다.
최근에는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커넥션’에서 강력반 형사 유경환 역으로 장재경(지성 분)과 팽팽한 신경전을 선보이며 작품의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는 박정표. 개성 강한 명품 연기로 장르를 뛰어넘는 활약을 펼치는 올라운더 배우 박정표가 ‘천국’의 1인 2역 역할로 보여줄 다채로운 연기 변주에 기대감이 더욱 고조된다.
한편, 박정표의 열연을 확인할 수 있는 ‘천국’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상영 일정에 따라 오는 7월 8일 오후 1시 30분, 7월 10일 오후 4시 30분 CGV 소풍 4관에서 상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