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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 감독은 8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강수연의 빈소를 찾았다. 임권택 감독은 아내 채령 여사와 함께 전날에 이어 이날 다시 빈소를 찾았다.
임권택 감독은 “좋은 연기자를 만났기 때문에 내 영화가 좀 더 빛날 수 있었다”며 “고마운 배우”라고 고인을 말했다. 고 강수연에게 월드스타 수식어를 안겨준 ‘씨받이’와 ‘아제 아제 바라아제’가 그의 손에서 탄생했다. 임권택 감독은 “워낙 영리한 배우여서 촬영 과정에서 지장을 주거나 했던 적이 한 번도 없었다”며 “좀 더 활동할 수 있는 나인데 아깝다”고 애통해했다.
고인의 장례식은 영화인장으로 치르며 장례위원장은 김동호 이사장이다. 장례고문으로는 김지미·박정자·박중훈·손숙·신영균·안성기·이우석·임권택·정지영·정진우·황기성이, 장례위원으로는 강우석·강제규·강혜정·권영락·김난숙·김한민·김호정·류승완·명계남·문성근·문소리·민규동·박광수(여성영화제)·박기용·박정범·방은진·배창호·변승민·변영주·봉준호·설경구·신철·심재명·양익준·예지원·원동연·유인택·유지태·윤제균·이광국·이용관·이은·이장호·이준동·이창동·이현승·전도연·장선우·정상진·정우성·주희·차승재·채윤희·최동훈·최재원·최정화·허문영·허민회·홍정인이 맡는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이며, 조문은 8일(일)부터 10일(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가능하다. 영결식은 11일(수) 오전 10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거행된다.